| 20140801 - 문철상 신협중앙회장 워큐 강연_가로형_ | 0 | 문철상 신협중앙회 회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세계신협협의회(WOCCU) 총회에 참석해 한국의 신협현황과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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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책임경영을 통해 양극화를 해소하고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금융생태계를 만들어가자.”
문철상 신협중앙회 회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세계신협협의회(WOCCU) 총회에 참석, 특별강연을 했다고 신협중앙회가 3일 밝혔다.
문 회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 공통적으로 신협의 목적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서민의 금융문제를 해결하고 자립기반을 지원하는 데 있다”며 “조합원들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신협이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심화된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고, 신협 고유의 가치를 통해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문 회장은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사회경제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금융서비스 공동화 현상이 심화돼 신협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신협은 서민·중산층 경제동반자로서의 역할과 함께 금융소외자들을 위해 국내 최초로 기부협동조합을 만들어 저금리로 저소득층의 자립을 돕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6~31일 열린 총회에는 49개국에서 1845명의 각국 신협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세계신협협의회 산하에는 총 101개국 5만5952개 신협이 가입돼 있다. 조합원 수는 2억20만명, 총자산은 1조6939억달러에 달한다.
한국 신협은 현재 단위조합 935개, 영업점수는 1676개다. 조합원 수는 580만명으로 경제활동인구의 약 24%를 차지하고 있다.
총자산도 58조원에 이른다. 특히 2002년 이후 12년 연속 흑자행진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