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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즌 13승 무산…컵스전 7이닝 6K 1실점

류현진, 시즌 13승 무산…컵스전 7이닝 6K 1실점

기사승인 2014. 08. 0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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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피츠버그2_오센
‘괴물’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즌 13승을 다음 기회로 넘겼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 경기에서 류현진은 삼진 6개를 뽑아내며 7이닝 9피안타 1볼넷으로 2실점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44에서 3.39로 낮춰다.

류현진은 1회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1사 후 크리스 코플런에게 2루타를 맞은 게 화근이 됐다. 후속타자 앤서니 리조를 내야 뜬공으로 잡았으나 4번 타자 스탈린 카스트로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저스틴 루지아노를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에도 류현진은 원 아웃을 잡은 뒤 크리스 볼레이카를 안타로 내보냈다. 하지만 주니어 레이크에게 첫 삼진을 빼앗은 뒤 상대 투수 와다 쓰요시도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류현진은 3회에 선두 타자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리조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으나 선행주자만 2루에서 아웃됐다. 카스트로의 내야 안타가 이어지면서 2사 1,2루가 됐다. 하지만 루지아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류현진은 4회를 이날 처음 삼자 범퇴로 마무리 했다. 웰링턴 카스티요를 내야 땅볼로 잡은 뒤 볼레이카와 레이크를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와다에 끌려가던 다저스는 4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맷 켐프가 화끈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캠프는 와다의 4구째 시속 83마일(134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어 류현진이 2사 1,3루 기회를 잡았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안정감을 찾은 류현진은 5회에도 타자 세 명만을 상대했다. 1사 후 알칸타라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코플런을 투수앞 땅볼로 유도, 병살타로 이닝을 마감했다.

류현진은 6회에도 병살타로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선두 타자 리조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카스트로를 병살타로 유도했다. 이후 루가노가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카스티요를 내야 땅볼로 잡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동점을 허용했다. 2사 1루에서 1타점 2루타를 맞고 2-2 동점을 내줐다. 류현진은 7회말 다저스의 공격 때 대타 야시엘 푸이그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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