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방한을 대비해 전국을 잇는 긴급통신지원체계가 구축된다.
소방방재청이 8월 교황 방한시 서울, 대전, 세종, 충북, 충남 등 여러 곳에서 행사가 이뤄짐에 따라 행사안전을 위해 주파수공용통신(TRS: Trunked Radio System)을 이용한 긴급통신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주요 지원내역으로는 TRS 난청지역인 세종과 충북에 임시기지국을 설치하고 서울, 대전, 충남에는 기존의 기지국을 보강하는 한편 TRS단말기 100대를 지급한다.
이로써 30여개 관계기관이 상황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전국이 단일통화권으로 구성돼 유사 시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지난 세월호 침몰 사고 시 진도에서 관계기관간 대응 강화를 위해 이 같은 긴급통신시스템을 지원한 바 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향후 TRS를 이용한 긴급통신시스템을 정부에서 추진하는 차세대망이 완료될 때까지 재난현장이나 9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등 국가적 행사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