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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숫자로 보는 교황 방한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숫자로 보는 교황 방한

기사승인 2014. 08. 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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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1
18일 4박 5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 한 프란치스코 교황 / 제공 = 교황방한위원회
14일 오전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4박5일 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짓고 18일 교황청으로 돌아갔다. 교황은 30분 단위로 짜여진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1000km에 가까운 거리를 오가며 우리나라 곳곳에 복을 내려줬다. 교황 방한 중 있었던 일을 숫자로 풀어봤다.

1-프란치스코 교황은 아시아 청년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왔다. 역대 교황이 세계 청년대회에 참석한 적은 있으나 아시아 청년대회에 교황이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교황은 15일과 17일에 6000여명의 아시아 청년을 만났다.

3-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번 방한으로 역대 교황의 한국 방문은 1984,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 방문에 이은 세 차례가 됐다. 특히, 교황이 4박5일 간 한 국가를 단독 방문한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 전 세계의 시선이 쏠렸다.

5-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일정을 소화하면서 스페인어, 한국어, 영어, 이탈리아어, 라틴어 등 5개 언어를 사용했다. 교황은 방한 첫날 서울공항에 마중 나온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신의 모국 아르헨티나 공용어인 스페인어로 인사를 건넸다. 124위 시복미사 때는 라틴어와 이탈리아어를, 17일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 미사에서 청년과의 소통에는 영어를 사용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에서 떠나는 날 트위터를 통해 한국어로 ‘한국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며, 한국과 아시아 전역을 위한 저의 기도에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는 트윗을 올린 것을 비롯해 총8개 한글 트윗을 남겼다. 교황은 이밖에도 독일어, 프랑스어, 우크라이나어까지 총 8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00-교황은 방한 중 서울과 충청권 등 총 1000㎞를 이동했다. 장거리 이동은 청와대가 제공하는 전용 헬기를, 서울 시내에서 이동할 때는 방탄 기능이 없는 기아차 쏘울 차량을 이용했다. 교황은 15일 대전으로 이동할 때 일반 승객 500여명과 함께 케이티엑스(KTX) 열차에 탑승해 대전역이 떠들썩했다.

5500-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으로 우리나라가 기대하는 경제효과는 5500억원 이상이다. 지난해 7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브라질을 방문했을 때 브라질관광공사는 경제효과를 5500억원으로 추산했다. 국내에서는 교황 방한의 경제효과를 분석한 곳은 없지만, 2005년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로 인한 경제효과가 4700억∼6700억원으로 추산됐던 것에 비춰 이 이상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70000-16일 124위 시복미사에 초청된 가톨릭 신자의 수는 17만여명이다. 이 수치는 당시 서울 광화문에 모인 인파 수를 집계하는 데 기준이 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시복미사에 초청된 신자 수를 기준으로 광화문 광장에 17만5000여명이 모였다고 발표한 반면, 서울시와 일부 매체는 80만명 이상이 운집했다고 밝혀 실제 정확한 수치는 혼선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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