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경제학과 교수가 4년간 서울과 베트남 하노이 등에서 김 전 회장을 20여 차례 만나 가진 인터뷰를 토대로 집필했다.
책 제목은 대우그룹의 ‘세계경영’이 태동하던 1989년 출간돼 밀리언셀러가 된 김 전 회장의 자전적 에세이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에서 따온 ‘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로 정해졌다. 오랜 기간 침묵해온 김 전 회장의 솔직한 심경을 담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18일 옛 대우그룹 임직원 모임인 대우인회 등에 따르면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출판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저자인 신 교수는 “이 책을 계기로 한국 지성사회에서 대우 흥망사를 소재로 한국 현대경제사에 대한 건전한 논쟁이 본격적으로 일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