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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강경투쟁 돌입.. 철야농성에 이어 장외투쟁까지

새정치 강경투쟁 돌입.. 철야농성에 이어 장외투쟁까지

기사승인 2014. 08. 2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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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농성중인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앉아 있다./이병화 기자 photolbh@
새누리당이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한 ‘여·야·희생자 유가족 3자협의체’ 구성 제안을 거부한 것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26일 “끝까지 싸우겠다”며 장내·외 병행 투쟁 방침을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0시를 기해 원내대표단을 중심으로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철야농성에 돌입하는 등 대여 강경투쟁을 본격화했다.

오전 의원총회를 소집한 새정치연합은 본청 앞에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날 결의대회 참석 의원 전원은 버스를 타고 청와대 앞으로 이동해 규탄대회를 가지며 장외투쟁의 첫발을 내딛었다.

규탄대회 후에는 그룹을 나눠 광화문, ‘유민아빠’ 김영오 씨가 입원한 시립 동부병원 등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박영선 새정치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김씨에게 미음 식사를 권하고 세월호특별법 제정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은 면담을 마치고 나와 기자들과 만나 “(김씨가)세월호 특별법이 유가족이나 개인을 위한 법이 아니고 재발방지를 위한 것이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것이니까 끝까지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새정치연합은 이와 함께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회의장에서 비상의총과 상임위별 모임을 진행하는 등 원내 투쟁도 병행했다.

특히 전날 폭우로 피해가 심각한 부산·경남지역에 의원 현장점검단을 보낼 계획이다.

하지만 여야간 갈등이 장기화될수록 야당의 장외투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강경파를 중심으로 ‘야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장외투쟁이 본격화될 경우, 다음 주부터 예정된 정기국회도 파행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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