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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병에게 토끼풀까지 먹이는 ‘가혹행위 군대’

후임병에게 토끼풀까지 먹이는 ‘가혹행위 군대’

기사승인 2014. 08. 2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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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8군단, 구타·가혹행위 3건 적발…병영폭력 이적행위 간주 완전제거 작전 강력 추진
김요환 육군총장 파이팅
김요환 육군참모총장이 지난 26일 경기도 의정부시 306보충대 입영식에 참석해 병영문화 혁신 대책과 군 개선 방향에 대해 입영 장정 부모들에게 설명한 후 다함께 힘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사진=육군
이번에는 육군 최전방 강원도 고성군 모 부대에서 선임병이 후임병에게 토끼풀까지 먹이는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육군 8군단은 27일 최근 병영폭력 완전제거 작전 일환으로 장병 대상 면담과 제보 수집에서 구타·가혹행위 3건을 적발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성군 모 부대 소속 C 상병은 지난 1월부터 6개월여간 D 일병을 수십 차례 폭행하고 토끼풀을 먹게끔 강요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삼척시 모 부대 소속 A 상병 등 2명은 지난 3월부터 5개월 여 간 B 일병 등 4명을 폭행한 혐의로 군 수사 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

고성군의 또 다른 부대의 E 상병 등 3명도 F 이병 등 2명을 수십 차례 폭행하고 가혹행위를 한 사실이 적발됐다.

8군단 관계자는 “가해자들을 대상으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며 피의 사실이 밝혀지면 엄중히 처리할 방침”이라면서 “군 단결을 저해하고 국민 신뢰를 떨어뜨리는 병영폭력을 이적행위로 간주하고 병영폭력 완전제거 작전을 강력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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