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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AG] 류중일 감독, “전승으로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르겠다”

[2014 인천AG] 류중일 감독, “전승으로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르겠다”

기사승인 2014. 09. 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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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AG1_오센
야구 대표팀을 이끌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류중일 감독이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류 감독은 15일 서울시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감격스럽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최선을 다해 5전 전승으로 정상에 오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류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다. 그는 처음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2013 WBC에서 2승 1패로 1라운드 탈락의 아쉬움을 삼켰다.

류 감독은 “WBC에서 예선탈락하면서 야구팬께 정말 죄송했다. 두 번째로 대표팀 감독에 올랐다.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류 감독은 조별예선전부터 대표팀의 전력을 끌어올려 모든 경기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24일 대만과의 경기가 사실상 조 1·2위 결정전이 될 것”이라며 “그 경기도 꼭 승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대만·홍콩·태국과 B조에 속했다. 홍콩과 태국은 위협적인 상대가 아니다. 홍콩과 태국의 전력이 떨어져 대만을 넘으면 조 1위를 사실상 확정할 수 있다.

류 감독은 “결승전에 만날 가능성이 큰 대만의 분위기를 살려줄 필요가 없다”며 “조 1위를 해야 준결승전에서 편한 상대를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안게임 야구는 A, B조로 나눠 조별 예선을 펼치고 각조 1·2위 팀이 크로스토너먼트로 준결승과 결승전을 치른다. A조(일본·중국·파키스탄·몽골)에서는 일본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고, 중국도 무난하게 2위로 조별 예선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인야구 선수로 대표팀을 꾸리긴 했지만 다소 껄끄러운 일본보다는 한 수 아래인 중국과 만나야 한국은 부담 없이 준결승전을 치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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