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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송 교장선생님, 흡연하는 제자들 앞에서 노래 불러 “막상 보면 천진한 얼굴”

금연송 교장선생님, 흡연하는 제자들 앞에서 노래 불러 “막상 보면 천진한 얼굴”

기사승인 2014. 09. 1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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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송 교장선생님, 흡연하는 제자들 앞에서 노래 불러 "막상 보면 천진한 얼굴" / 사진=KBS

 금연송 교장선생님이 화제다.


15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서울 중랑구 중화고등학교 방승호 교장은 담배를 피우다 적발된 아이들을 타박하지 않고 선글라스를 끼고 아이들 앞에서 노래를 부른다.


금연송 교장선생님은 '등나무 밑에 가면 하얀 담배꽁초가 이놈의 자식들 혼을 내야 하지만 막상 보면 천진한 얼굴'이라는 가사를 제자들 앞에서 직접 주른다.


금연송 교장선생님이 금연송을 부르기 시작한 것은 2012년 이 학교에 부임하면서부터다. 학교 곳곳에서 거리낌 없이 담배를 피우는 제자들을 보고 흡연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말로만 하는 상담 대신 노래를 불렀다고.

금연송 교장선생님은 "혼내면 아이들은 담배를 더 피운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아이들의 흡연장소를 찾아가 노래를 불러줬더니 아이들의 흡연율은 물론 학교폭력까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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