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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학생 7명 중 1명 흡연…친구 영향 가장 커

남학생 7명 중 1명 흡연…친구 영향 가장 커

기사승인 2014. 10. 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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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학생 7명 중 1명이 흡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 흡연은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청소년(중1~고3)의 흡연·음주·신체활동·식습관 등에 대한 ‘제10차(2014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남학생 7명 중 1명, 특히 고3 남학생 4명 중 1명은 여전히 흡연을 했다. 반면 여학생은 2005년 8.9%에서 올해 4.0%로 흡연율이 떨어졌다.

매일 흡연하는 남학생은 10명 중 1명(’14년 7.5%), 여학생은 1.8% 수준이며, 하루 10개비 이상 피우는 남학생은 3%, 여학생은 1%수준이었다.

호기심(54.4%)과 친구 권유(25.3%)로 처음 흡연을 경험했으며, 편의점이나 가게에서 담배를 쉽게 구매(76.9%)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율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남학생 5명 중 1명, 여학생 10명 중 1명이 최근 한달내에 술마신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 10명 중 3명꼴로 아침식사를 결식했고, 이는 2011년 24.4%를 기록한 이후 증가해 올해는 28.5%에 달했다. 감소하던 탄산음료와 패스트푸드 섭취는 2009년 이후 소폭 증가했다.

신체활동 실천은 2009년 10.9%에서 올해 13.8%로 증가했지만, 남학생 10명 중 8명, 여학생 10명 중 9명이 신체활동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인지·우울감 경험은 최근 10년간 감소했고, 여학생은 남학생보다 약1.4배 높았다.

학교에서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은 증가는 2005년 24.4%에서 2011년 41.3%로 높아졌고, 여학생은 남학생보다 약 2배 높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청소년의 생활습관은 전반적으로 건강한 쪽으로 개선됐지만 남학생의 흡연율은 여전히 높았다”며 “사춘기 시기인 청소년기 흡연 예방(흡연 시작의 방지) 및 금연을 위한 획기적인 개입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청소년 흡연예방사업을 위해 올해 24억원인 예산을 내년 519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전국 모든 초·중·고교에서 흡연예방교육을 확대 실시하고 미취학아동에 대해서도 금연예방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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