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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부지, 현대차그룹에 10조5500억원 낙찰(종합)

한전부지, 현대차그룹에 10조5500억원 낙찰(종합)

기사승인 2014. 09. 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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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부지
한전은 18일 오전 10시 종전부동산 매각 입찰 시행결과,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 컨소시엄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

낙찰금액은 10조5500억원이다. 한전은 지난달 말 입찰공고를 통해 감정가를 3조3346억원으로 밝힌 바 있다. 사실상 입찰 최저가격인 예상가격은 감정가와 같은 3조3346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번 입찰에는 현대차그룹과 삼성전자 등 13개 응찰자가 참여했다. 이중 유효 입찰은 현대차컨소시엄과 삼성전자 두 곳이며 나머지는 모두 무효입찰이었다.

한전은 부지매각 대금을 부채 상환에 우선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한전은 오는 2017년까지 부지매각을 포함한 자구노력을 통해 부채를 14조7000억원 줄인다는 방침이다. 매각단가가 10조원을 상회하면서 우선 부채감축 계획에는 청신호가 들어왔다.

하지만 여전히 전체 부채는 심각한 수준이다. 한전 부채는 올 상반기 기준 연결기준으로 107조원에 달한다. 한전 개별부채만 58조원이다. 부지매각 이후 기타 계열사 지분매각 등 지속적인 부채감축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전 관계자는 “매각업무를 집행하면서 특혜시비 및 헐값매각 해소에 최대 역점을 두었다”며 “공기업인 만큼 관련법령 및 절차를 철저하게 준수하는데 방침을 두고 추진했다”고 말했다.

한전은 오는 26일까지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대금은 계약체결일로부터 1년 이내 4개월 단위로 3회 분납토록 되어 있으며 조기 대금납부시 소유권 이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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