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AG]김성연, 여자 유도 70kg급 금메달

정다운, 김재범 이어 한국 유도에 3번째 금메달 선사

김성연. / 사진=OSEN

아시안게임에 처음 나선 ‘기대주’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23)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70㎏급 결승에서 일본의 아라이 치즈루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성연(세계랭킹 6위)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70㎏급 결승에서 일본의 아라이 치즈루(세계랭킹 11위)를 어깨로메치기 절반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김성연은 여자 63㎏급의 정다운(양주시청), 남자 81㎏급의 김재범(한국마사회)에 이어 한국 유도에 세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결승에서 만난 아라이 치즈루는 김성연이 두번 붙어 두번 다 패한 천적이었지만 경기 시작 44초 만에 어깨로 메치기 기술로 김성연에 절반을 빼앗기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결승에 오르는 과정도 탄탄대로였다.

김성연은 부전승으로 통과한 1회전, 키르기스스탄의 아이즈한 카르디베코바를 34초만에 누르기 한판승으로 손쉽게 제압했다.

4강전에서는 몽골의 첸드아유시 나란자르갈(세계랭킹 23위)에게 경기 종료 12초를 남기고 절반을 빼앗은 뒤 경기 종료 직전 상대의 반칙패를 유도하며 결승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