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2014 인천AG]김재범, 남자 유도 첫 금메달…대회 2연패 달성

[2014 인천AG]김재범, 남자 유도 첫 금메달…대회 2연패 달성

기사승인 2014. 09. 21. 20:5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김재범
김재범. / 사진=OSEN
한국 남자 유도 ‘간판’ 김재범(한국마사회·29)이 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81㎏급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김재범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유도 81㎏급 결승에서 레바논의 나시프 엘리아스(레바논)에게 지도승을 거두면서 금메달의 감격을 누렸다.

경기 초반부터 나시프 앨리스의 강한 공격에 김재범은 상대의 공격을 막는데 집중했다.

경기 중반에는 김재범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상대 선수가 소극적으로 나왔고, 이에 나시프 앨리스에게 지도가 주어졌다.

결국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는 나시프 앨리스와 김재범 모두 한 차례씩 지도를 받았다.

결국은 끝까지 잘 버틴 김재범이 지도승을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재범도 경기 막판 지도를 받았지만 끝까지 버텨 값진 승리를 챙겼다.

결승까지 올라오는 길이 쉽지만은 않았다.

16강전에서 알캅자리 와리드(예멘)를 업어치기 한판승, 8강에서 박홍위(북한)를 가로 누르기 한판으로 꺾고 4강에 올랐지만 4강에서는 나가시마 케이타를 상대로 고전했다.

4강에서는 주어진 5분 동안 승부를 가르지 못해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거쳐 지도승으로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었다.

김재범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81㎏급 우승을 차지해 두 대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정훈(1990년·1994년), 황희태(2006년·2010년), 김재범까지 역대 세명에 불과하다.

김재범은 이미 지난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로 그랜드슬램(올림픽·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대회·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