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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AG] 한국야구, 아시안게임 ‘콜드게임’ 굿 스타트

[2014 인천AG] 한국야구, 아시안게임 ‘콜드게임’ 굿 스타트

기사승인 2014. 09.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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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 15-0 5회 콜드…24일 대만과의 2차전 '올인'
김광현AG1_오센
한국 야구가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B조 1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15-0, 5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24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난적’ 대만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3차전에서 만나는 홍콩은 한국이 무난히 이길 수 있는 상대다.

한국이 조 1위로 올라가면 A조 2위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A조에서는 중국이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의 아시안게임 첫 상대인 태국은 적수가 되지 못했다. 볼넷과 실책을 남발하며 1회에 무너졌다.

한국은 1번 타자 민병헌이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손아섭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무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김현수가 1타점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박병호가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했으나 나성범의 적시타, 오재원·민변헌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 손아섭의 적시타 등이 이어지면서 1회에만 8점을 뽑았다.

한국은 3회 추가 점을 올리며 콜드게임승을 향해 힘을 냈다. 1사 1루에서 박병호, 강정호, 나성범의 3연속 2루타, 김민성의 좌전 적시타로 4점을 더했다.

4회 1사 3루에서 김현수의 1타점 3루타, 박병호의 좌전 적시타로 콜드게임 요건까지 1점만을 남겨둔 한국은 이어진 2사 2루에서 나성범의 우중간 2루타로 15점째를 채웠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콜드게임 규정이 적용된다. 5회 15점 이상, 7회 10점 이상 점수 차가 벌어질 경우 콜드게임이 선언된다.

한국은 선발 투수 김광현이 2이닝 동안 4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는 퍼펙트 투구를 하고 교체됐다. 3회에 등판한 유원상이 안타 2개를 내줬을 뿐 이태양, 이재학으로 이어진 마운드는 태국 타선을 꽁꽁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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