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2014 인천AG]남자 축구 홍콩 3-0 완파...8강서 일본과 맞대결

[2014 인천AG]남자 축구 홍콩 3-0 완파...8강서 일본과 맞대결

기사승인 2014. 09. 25. 22:1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1409252120776528_542408af7080e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홍콩과의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25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우리 대표팀은 이용재-박주호-김진수의 연속골로 홍콩을 3-0으로 제압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우리 대표팀은 김신욱(울산), 윤일록(FC서울)이 부상으로, 조커 공격수 이종호(전남 드래곤즈)는 경고누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설 수 없어 골 결정력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컸다.

홍콩의 김판곤 감독은 아예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공표하기까지 했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이라도 하듯 전반까지 우리 대표팀은 16개의 슈팅을 난사하고도 단 한골도 넣지 못했다.

전반 7분, 11분의 이재성(전북 현대)·임창우(대전 시티즌)의 헤딩슛을 비롯해, 14분 손준호(포항 스틸러스)의 중거리슛, 17분 이재성의 헤딩슛, 19분 김영욱(전남 드래곤즈)의 프리킥, 27분 이용재의 헤딩슛이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34분에는 이재성의 스루패스 받은 김승대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에 들어서서도 이 같은 양상은 지속됐다.

중앙선 밑 자기 진영에서 좀처럼 나오지 않는 홍콩 수비를 맞아 일방적인 원사이드 게임이 지속됐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이광종호를 구한 선수는 김신욱과 윤일록을 대신해 중앙공격수로 나선 이용재였다.

후반 14분 이용재는 뒤에서 패널티박스 안쪽으로 이재성이 넣어준 패스를 김영욱이 가슴으로 떨어뜨리자 골키퍼 정면으로 강슛을 날려 홍콩의 골문을 열었다.

오른쪽 터치라인에서부터 중앙으로 치고 들어와 패널티박스 안쪽으로 넣어준 이재성의 감각적인 로빙패스가 일품이었다.

첫 골이 터지자 연이어 추가골과 쇄기골이 터졌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어진 홍콩이 자기 진영을 벗어나 공격에 나서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후반 32분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박주호가 페널티박스 왼쪽 외곽에서 시원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홍콩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김진수(호펜하임)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쐐기골을 터뜨려 기어이 3-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일본과 8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