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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전투기 FA-50’ 공대지 미사일 발사 성공

‘국산 전투기 FA-50’ 공대지 미사일 발사 성공

기사승인 2014. 10. 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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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M-65G 정밀타격용 미사일 7km 동해상 표적 정확히 명중...이달말 8전비 FA-50 전력화 행사
FA-50 미사일 발사
국산 공격용 전투기 FA-50이 지난 8일 동해 상공에서 공대지 미사일(AGM-65G·매버릭) 첫 무장 실사격을 하고 있다. FA-50은 이날 첫 공대지 미사일 실사격에서 7km 떨어진 폐어선 타깃을 정확히 명중했다./ 사진=공군 제공
국산 공격용 전투기 FA-50이 공대지 미사일(AGM-65G)을 처음으로 발사하는데 성공했다.

우리 기술로 만든 FA-50 전투기가 지·해상 표적에 대한 정밀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검증했다고 공군이 9일 전했다.

공군은 또 이달 말 8전투비행단에서 국산 전투기 FA-50 전력화 행사를 연다. 오래된 F-5E/F 전투기를 FA-50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날 공군에 따르면 지난 8일 동해 상공에서 FA-50이 임무 공역에 진입해 고도 1.2㎞ 상공에서 미사일을 쏴 약 7km 떨어진 동해상의 폐선 타깃을 정확히 명중했다.

공대지 미사일 AGM-65G(매버릭)는 20여km 떨어진 거리에서 적외선 영상(IR) 유도방식으로 이동 중인 함정이나 기갑 표적을 공격하는 미사일이다.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개발된 FA-50은 공격용 전투기다. 최대 마하 1.5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고 공대공·공대지 미사일과 일반 폭탄, 기관포를 장착하고 있다.

합동정밀직격탄(JDAM)과 지능형확산탄(SFW)처럼 정밀 유도무기도 최대 4.5t까지 무장할 수 있다.

FA-50은 미국의 고등훈련기(TX) 도입 사업의 후보 기종으로 도전장을 냈다. 보츠와나, 아랍에미리트(UAE), 태국, 페루 등에도 수출을 추진 중이다.

공군은 이달 말 8전투비행단에서 국산 전투기 FA-50 전력화 행사를 연다. 오래된 F-5E/F 전투기를 FA-50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조상환(중령·공사 43기) 8전비 103대대장은 “국산 전투기 FA-50의 우수한 전투 능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면서 “FA-50을 세계 전투기 시장에 더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조 중령은 “세계 첫 FA-50 운용 대대라는 자부심으로 대한민국 영공방위 임무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FA-50
국산 공격용 전투기 FA-50이 지난 8일 동해 상공에서 공대지 미사일(AGM-65G·매버릭) 첫 무장 실사격 성공을 통해 정밀 타격 능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FA-50은 고도 1.2㎞ 상공에서 공대지 미사일을 쏴 해상의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 / 사진=공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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