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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베트남에 30억 달러 추가 투자 신청”

“삼성, 베트남에 30억 달러 추가 투자 신청”

기사승인 2014. 10. 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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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베트남 북부 지역에 30억 달러(3조 1600억 원)를 추가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는 21일 낮(현지시간) 하노이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환담하는 자리에서 삼성전자가 추가적인 투자계획을 마련해 승인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북부 박닌성과 타이응웬성 휴대전화 생산시설(각각 연산 1억 2000만 대 수준)을 대폭 확충하기 위해 추가 투자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정부는 삼성전자의 추가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무난히 승인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추진하는 휴대전화 부문 투자가 박닝성과 타이응웬 공단의 기존 투자분 25억 달러와 20억 달러를 합쳐 75억 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 외에도 남부 호찌민에 14억 달러를 투자해 초대형 가전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호찌민의 기존 TV공장시설 확충을 위해 5억 달러를 더 투자할 예정이다.

삼성 계열사 전체의 베트남 투자(예정, 기존 집행분 포함)를 모두 합치면 100억 달러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는 박닝성과 타이응웬성에 각각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물산은 최근 중북부 하띤 성에 24억 달러 규모의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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