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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균의 Zoom-人] 재계 총수 ‘0번째 명함’ 들여다 보니

[정해균의 Zoom-人] 재계 총수 ‘0번째 명함’ 들여다 보니

기사승인 2014. 10. 25.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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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 회장
LS그룹 구자열 회장
대기업 총수들은 스포츠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2의 직책’을 가지고 있다. 어느 회장이 어떤 직책을 가지고 있을까. 이종 분야의 명함을 들고 다방면에서 맹활약 중인 대기업 총수들을 살펴봤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특허청 산하 한국발명진흥회(KIPA) 제17대 회장에 선임됐다. KIPA는 발명진흥사업을 추진하고 특허 및 지식재산산업의 보호와 국민의 창의적 사고 증진 등을 목적으로 1973년에 설립됐다.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이구택 전 포스코 회장 등 주요 경제인들이 그동안 회장직을 역임했다. 구 회장은 평소 특허, 신기술 등 연구·개발(R&D) 역량을 강조하는 경영활동을 펼쳐왔다. 구 회장은 또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으로 국내 사이클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최신원 SKC 회장
SKC 최신원 회장
최신원 SKC 회장은 지난 7월 3년 임기의 제5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 연임됐다. 최 회장은 2003년부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했다. 특히 2008년 대기업 회장으로는 처음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해 나눔을 실천했고 2009년에는 미국 경제 주간지인 포브스 아시아판이 선정한 ‘기부영웅’으로 뽑히기도 했다. 최 회장은 2012년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한국대표와 세계공동모금회(UWW)의 세계리더십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그는 2013년 4월엔 한국상표디자인협회(KOTA) 회장으로 취임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이베이코리아 등이 회원으로 있는 한국상표디자인협회는 2010년 12월 대한상표협회로 출범했으며, 지난해 7월 한국상표디자인협회로 공식 명칭을 바꿨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
포스코 권오준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연례총회에서 협회 이사와 집행위원으로 선임됐다. 이사회는 조강생산 연 200만t 이상의 철강사가 참여할 수 있는 정규 회원 모임으로 현재 30여개국 72개사가 등록돼있다. 집행위원회는 협회의 주요 사업방향을 결정하는 최고의사결정기구로 위원 수는 15명이고 임기는 3년이다. 권 회장은 지난 3월 제8대 한국철강협회 회장에 선임됐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 7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조 회장은 지난 2009년부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맡아 2011년 남아공 더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한국이 사상 최초로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주역을 담당했다. 조 회장은 대한탁구협회 회장과 국제탁구연맹 특별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또 한불최고경영자클럽 회장,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한국-사우디아라비아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아일랜드 명예총영사 등 대외 직함만 해도 10여개가 훌쩍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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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1985년부터 12년간 양궁협회 회장을 맡았고, 2005년부터는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이 그 자리를 물려받았다. 범 현대가의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대한축구협회장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고,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맡고 있다.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은 지난해 대한펜싱협회장에 연임했다.

이밖에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한중우호협회 회장으로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한일경제협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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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박삼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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