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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시즌2’…안철수 싱크탱크 재정비

‘새정치 시즌2’…안철수 싱크탱크 재정비

기사승인 2014. 10. 2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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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네크워크 내일, 작지만 효율적인 정책조직 지향…떠나간 인심에 전망은 '흐릿'
정치개혁 대신 ‘먹고 사는 문제’로 정치적 지향점을 바꾼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본격적인 정책행보에 앞서 싱크탱크 재정비에 나선다. 하지만 안 전 대표의 ‘새정치 시즌1’이 대실패로 끝나면서 떠나간 사람들이 많아 ‘새정치 시즌2’의 흥행은 초반부터 큰 난관에 부딪치고 있다.

26일 안 전 대표 측근들에 따르면, ‘정책 네트워크 내일(이하 내일)’은 오는 28일 사원총회를 열어 2기 이사진 선출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원총회는 2013년 5월 출범 당시 일정 기금을 내고 참여한 창립멤버들의 회의체다. 이번 사원총회를 통해 ‘내일’을 작지만 효율적인 정책조직으로 만든다는 게 안 전 대표의 구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위해 ‘내일’은 장하준 고려대 교수의 사퇴로 공석이 된 소장 자리에 정연호 변호사를 내정하고, 실무를 총괄할 부소장 자리를 신설해 정책 및 기획 능력을 인정받은 김형민 전 대선캠프 기획실장을 내정한 상태다.

안 전 대표는 ‘내일’ 인선을 마치는 대로 정책 생산은 물론이고 ‘내일’이 주최하는 정책토론회나 심포지엄을 통해 ‘먹고 사는 문제’를 지향한 ‘새정치 시즌2’를 열 계획이지만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당장 사의를 표명한 윤영관 이사장의 후임자를 찾지 못해 이사장 자리가 당분간 공석으로 남게 됐고, 다른 참여인사를 구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원총회에도 상당수가 불참할 분위기여서 ‘내일’ 측이 일일이 연락해 참석을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게다가 ‘내일’ 자체가 그동안 별다른 활동이 없어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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