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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외환銀 합의서 논란 가열

하나銀·외환銀 합의서 논란 가열

기사승인 2014. 10. 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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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감]
[2014국감]신제윤 답변
신제윤 금융위원장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통합을 놓고 쟁점이 된 2.17 합의서에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싸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2.17 합의서는 2012년 외환은행이 하나금융으로 인수될 당시 5년이후 합병논의, 외환은행 명칭 유지 등의 내용을 뼈대로 하나금융·외환은행·외환은행 노조·금융위원회가 2월 17일 서명한 문서다.

한명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종합 국정감사에서 합의서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김승유 전 하나금융회장이 배석한 채 김 전 위원장이 싸인을 하고 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15일 금융위 국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합의서를 직접 보여주면서 김 전 위원장의 싸인은 없었다고 증언했다.

한 의원은 “김 전 회장이 노사정 합의서가 아니다라고 신제윤 금융위원장에게 보여줬지만 제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명백한 위증에 해당된다”고 발언했다.

김기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역시 “당시 김 증인은 ‘김 전 위원장이 합의에 싸인한 바 없다. 김 전 위원장이 싸인 하지 않았으면 나도 안했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 며 “전 금융지주회장으로서 상식에 맞지 않는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어 “하나금융이 금융위원장의 싸인을 부정하는 것은 역으로 금융위원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 아니냐”며 신 위원장에게 분명한 태도를 보일 것을 촉구했다.

신 위원장은 “합의서 기본은 노사간의 대화” 라며 “진정성있는 대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답변했다.

정무위원장인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 이와관련 “김 증인의 표현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여야 간사가 합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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