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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S 공습에 하루 830만달러…정찰기 시간당 7000달러

미국, IS 공습에 하루 830만달러…정찰기 시간당 7000달러

기사승인 2014. 10. 2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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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공습하는 데 드는 비용이 하루 830만달러(약 87억3천500만원) 이라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빌 어반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8월 8일 공습 시작 이후 5억8000만(약 6,098억 원)달러가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공습에 하루 700만 달러 이상이 들 것이라고 추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관리는 국방부의 예상치보다 실제 공습 비용이 많은 것은 공습과 관련한 비행의 증가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외부에서는 그러나 국방부가 공습 비용을 실제보다 적게 추산하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예산 관련 전직 관리들과 외부 전문가들은 지난 6월 이라크 바그다드의 미국 대사관 경비를 위해 수백 명의 미군을 배치한 이후 전쟁 비용이 이미 10억 달러(약 1조 515억원)를 넘어섰으면 연간 비용도 수십억 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 전략예산평가센터(CSBA)의 토드 해리슨 연구원은 지난달 29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공습 비용으로 연간 24억∼38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만약 폭격의 강도가 확대되면 공습 비용이 연간 42억∼68억 달러로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분석가들은 공습 예산에서 가장 큰 비용이 소요되는 것은 폭격에 앞서 필요한 감시와 정찰 비행이라며 전했다.

‘내재된 결단’이라 불리는 이번 공습에서 정찰기를 띄우는 데 드는 비용은 프레데터와 리퍼 무인기의 경우 시간당 1000달러(약 105만원)에서 고고도 정찰기인 글로벌 호크의 경우 시간당 7000달러(약 736만원)까지 다양하다. 지상감시 첨단 정찰기인 E-8 조인트 스타즈(J-STARS)를 띄우면 비용은 시간당 2만2000달러(약2313만원)까지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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