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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600만명 첫 돌파

비정규직 600만명 첫 돌파

기사승인 2014. 10. 2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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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제 근로자 중심으로 비정규직 늘어
통계청
통계청이 28일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비정규직 근로자 수가 처음으로 600만명을 넘어섰다.

시간제 일자리 등 자발적으로 비정규직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607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1000명(2.2%) 늘었다.

비정규직 근로자가 600만명을 넘어선 것은 2002년 관련 조사 시작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전체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32.4%로 작년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취업자 수가 전체적으로 늘어나 비정규직 근로자 수도 증가했으며, 정부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정책도 시간제를 중심으로 비정규직 근로자 수 증가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비정규직 유형 중 ‘시간제 근로자’가 203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4만8000명(7.9%)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조사에서 말하는 시간제 근로자란 1주일에 36시간 미만 일하는 근로자로, 정부가 추진하는 ‘시간선택제 근로자’와 완전히 같은 개념은 아니다. 정부는 전일제와 차별이 없는 자발적 ‘시간선택제 근로자’의 확대를 장려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정부의 시간선택제 일자리와 관련한 통계가 전혀 없다. 통계청은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해 내년 상반기 중 관련 통계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기재부와 고용부 등 관련 부처는 현재 비정규직 해소 대책을 마련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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