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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카자흐스탄, 신 의료관광시장 부상

몽골·카자흐스탄, 신 의료관광시장 부상

기사승인 2014. 10. 3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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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과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가 새로운 의료관광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연평균 9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이 지역에서는 특히, 치료율 높고 부작용이 없는 새로운 치료법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 현황’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 수는 2009년 6만명에서 2013년 21만명으로 5년 새 3.5배 증가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국가는 몽골과 카자흐스탄이다. 2009년~2013년까지 최근 5년 간 국내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의 국적별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아랍에미리트가 연평균 186.9% 증가해 가장 높았다. 카자흐스탄 118%, 몽골 94%, 러시아 92.3% 등 매년 엄청난 속도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의료관광 국가 다변화에 맞춰 진료과목 역시 건강검진과 중증질환 중심에서 성형·미용·치과·한방 등으로 다변화 하기 시작했다.

의료계에서는 특히 몽골에 주목하고 있다. 풍부한 지하자원과 자본주의 도입 영향으로 연 14% 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국내 의료계의 러브콜도 잇따르고 있다.

자생한방병원은 최근 몽골 국립 제3병원과 상호의료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지 병원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해 한방의 세계화에 앞장선다는 계획.

자생한방병원 송민아 국제진료센터 팀장은 “자국의 의료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하는 몽골인이나 중앙아시아 국가의 외국인들은 최고수준의 한국 의료서비스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장전문병원 세종병원은 최근 병원을 방문한 몽골 보건복지부 대표단과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업무협약 MOU를 체결했다.

의료계에서는 정부의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이 6차에 접어들면서 의료관광시장도 다시 한번 새로운 변화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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