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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은 벌써 크리스마스가 성큼

백화점은 벌써 크리스마스가 성큼

기사승인 2014. 10. 3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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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현대·신세계 등 주말부터 크리스마스 단장
본점 야경1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관에서 펼쳐지고 있는 파사드 미디어 아트 조명쇼.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이 이번 주말부터 일제히 크리스마스 단장에 나선다. ‘나눔’ ‘감성’ ‘힐링’을 테마로 그 어느 해보다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31일 서울 소공동 본점 외관 조명 장식을 시작으로 각 점포 내·외부를 크리스마스 시즌 분위기로 대폭 단장한다. 매 시즌 한 가지 테마를 정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롯데백화점의 올해 주제는 ‘러블리 크리스마스’다. 일러스트를 적극 활용해 화려하면서도 재미있는 연출을 시도했다.

소공동 본점은 에비뉴엘, 러브릿지, 영플라자까지 이어지는 화려한 조명과 대형 구조물을 설치해 고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하철 2호선 을지로역 연결 통로 광장인 코스모노지 광장에는 대형 거꾸로 트리를 설치해 기존 대형 트리와는 또다른 느낌으로 연출할 계획이다.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은 전체적으로 골드 느낌의 옐로와 화이트 불빛을 활용한다. 외관은 옐로와 화이트 은하수의 그라데이션이 은은하고, 각 출입구에는 ‘별’ ‘눈꽃’을 테마로 한 화려한 장식이 눈길을 모은다.

현대백화점은 나눔의 의미를 더한 ‘디지털 LED 자선트리’를 선보인다. 기부에 재미적인 요소를 더해 기존의 빨간색 구세군 냄비 대신에 기부할 때마다 조명이 바뀌는 ‘디지털 LED 자선트리’를 31일부터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11월2일)에서 운영한다. 어린 아이를 포함한 모든 고객들이 기부 참여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지폐 외에 동전을 기부해도 조명이 켜지도록 했다.

여기에 크리스마스 장식은 북유럽의 감성을 더했다. 압구정본점에는 오스트리아 글로벌 축제 장식 전문기업과 함께한 8m 높이의 트리가 설치된다. 유럽 친환경 인증 천연 소재를 수작업으로 제작한 원형 실타래 형태의 공 60여개를 지름 40cm에서 1m의 크기로 제작해 달았다. 무역센터점은 북유럽 노르딕 콘셉트의 격자무늬에 1000여 개가 넘는 LED 전구가 설치된 높이 12m의 대형트리가 압권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로 떠나는 겨울 휴가’를 의미하는 ‘윈터 베이케이션(Winter Vacation)’을 주제로 정했다. 올해는 설치된 조명의 밝기, 색상, 속도 등을 세심하게 조정해 그 위에 영상을 상영하는 등 하나의 스토리가 있는 쇼를 연출한다. 세계적인 조명 디자이너 마리 장 고데이가 연출을 맡았다. 숫자 카운트다운으로 시작하는 쇼는 건물 전체에 펑펑 눈을 내리게 하는가 하면 금세 고드름을 만들어 건물을 뒤덮고, 눈꽃이 가득한 설경을 펼치기도 한다.

신세계백화점 디자인담당 엄주언 상무는 “올해 신세계 본점은 세계적인 조명 디자이너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대형 미디어 파사드쇼를 새롭게 선보인다”면서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판타지쇼에 내국인은 물론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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