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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세계지리 8번 모두 정답처리…4800명 등급 오른다

수능 세계지리 8번 모두 정답처리…4800명 등급 오른다

기사승인 2014. 10. 3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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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문항 오류로 피해를 본 학생들은 모두 올해 정시 원서 접수 전 추가 합격 여부가 나올 예정이다.

교육부는 피해 학생들이 내년 3월까지 해당 대학에 정원 외로 들어갈 수 있게 관련 특별법을 제정할 계획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고등법원의 수능 세계지리 문항오류 판결에 대해 상고를 하지 않고 재채점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지리 8번 문항은 모두 정답처리하는 것을 전제로 등급, 표준점수, 백분위를 다시 산출하기로 했다.

2014학년도 수능에서 세계지리에 응시한 학생은 3만7685명으로, 이 중 오답자는 1만8884명이다. 아직 정확한 통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로인해 등급이 오르는 학생은 48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채점 결과는 11월 중순 해당 학생들과 대학에 통보되고, 피해 학생들이 지원한 대학은 이를 바탕으로 불합격된 학생 중 성적이 오른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4학년도 입학전형을 다시 진행한다.

교육부는 기존 정답처리된 학생들이 수능 성적 재산출에 따른 추가 합격 때문에 합격이 취소되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늦어도 2015학년도 정시 원서 접수가 시작되는 12월 19일 이전에 피해 학생들이 추가 합격 결과를 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추가 합격하는 학생들은 2015학년도 신입생으로 입학한다. 단 교육부는 이미 다른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이 추가 합격한 대학으로 편입학을 허용할지를 해당 대학 등과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전형일정과 방법 등 피해학생 구제를 위한 세부 방안은 11월 중순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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