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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자상거래 역직구, 수출규모 3700억 기록

국내 전자상거래 역직구, 수출규모 3700억 기록

기사승인 2014. 11. 0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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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전자상거래 수출협의회 개최
지난해 국내 전자상거래 수출규모가 3700억원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에 알려진 2400만달러(약 260억원)의 14배 수준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무역협회에서 제2차 전자상거래 수출협의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전자상거래 수출협의회는 전자상거래 수출 활성화 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성공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진 민관합동 협의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전자상거래 수출실적에 대한 재산정이 이뤄졌다. 조사 결과 협의회에 참여한 주요 온라인 쇼핑몰의 지난해 전자상거래 수출액은 3700억원으로 파악됐다. 기존에 알려진 260억원의 14배 수준이다. 그동안 전자상거래 수출액에서는 디에이치엘(DHL), 페덱스(FEDEX), 우체국 EMS 등으로 해외에 운송된 품목이 반영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산업부는 올해 9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이후 전자상거래 수출 규모를 다시 집계한 것이다.

새로 집계된 3700억원의 수출액도 협의회에 참여한 9개 업체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치라 실제 수출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협의회에 참여한 업체는 이베이코리아, 11번가, Qoo10, 카페24, 바이포유, 롯데홈쇼핑, 롯데닷컴, 인터파크INT 등이다.

산업부와 중소기업청 등은 내년에도 전자상거래 수출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아마존, 타오바오 등 세계적인 온라인 쇼핑몰에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을 등록 신청해주는 사업을 내년에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1000개사를 지원한데 이어 내년에는 150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관세청과 우정사업본부는 전자상거래 수출실적이 제대로 집계될 수 있는 시스템을 계속 만들어가기로 했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전자상거래 물품의 해상배송체계도 구축한다.

이관섭 산업부 차관은 “국내 해외직구 규모가 2조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며 “내년에는 국내 소비자의 해외직구보다 국내 기업의 전자상거래 수출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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