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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주도 EEU, 2025년부터 회원국 내 달러·유로 사용 금지 추진

러시아주도 EEU, 2025년부터 회원국 내 달러·유로 사용 금지 추진

기사승인 2014. 12. 0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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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주도의 지역 경제공동체 ‘유라시아경제연합’(EEU)이 회원국들간의 거래에서 달러와 유로화를 금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알렉산더 무르체프 러시아 국가 지급위원회 위원장은 현지 일간지 ‘이즈베스티야’에 “2025~2030년에 EEU는 회원국 간 거래에서 각국 통화를 사용할 예정”이라며 “EEU 회원국 간 거래에서 달러와 유로를 퇴출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무르체프 위원장은 “통계상 지금 EEU 회원국 간 거래에서 달러와 유로가 차지하는 비중이 50% 가량”이며 “외국 경제체제로부터 EEU의 독립성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EEU가 현재 마련 중인 통합 금융 결제시스템의 초안에서도 회원국 간 달러와 유로의 거래는 금지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가 유럽연합(EU)에 맞서 추진 중인 EEU는 옛소련권 경제통합체다. 지난 5월 러시아, 벨로루시, 카자흐스탄 등 3개국은 EEU 창설조약을 체결했으며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은 연내 가입할 예정이다.

EEU는 우선 총 인구 약 1억 7000만 명의 단일 소비 및 노동시장을 갖추고 내년 1월 본격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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