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직장인·구직자가 체감한 2014년도···‘사자성어’로 표현하면?

직장인·구직자가 체감한 2014년도···‘사자성어’로 표현하면?

기사승인 2014. 12. 16. 10:3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한 해 축약 사자성어로 '간난신고', '다사다망'을 가장 많이 선택, 힘들고 바쁜 한 해로 조사
직장인 사자성어
청마의 해를 맞이하며 구직자와 직장인은 새해 소망 및 각오를 축약하는 사자성어로 각각 ‘교룡득수’와 ‘득의지추’를 선택하며 좋은 기회가 찾아오기를 바랐다. 하지만 2014년을 마감하며 한 해를 축약하는 사자성어로 ‘간난신고’, ‘다사다망’을 가장 많이 꼽아 소망과 달리 힘들고 바쁜 시기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구직자 604명과 직장인 717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를 축약하는 사자성어’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먼저 구직자들은 ‘간난신고’(15.6%)를 첫 번째로 선택했다. 갈수록 심화되는 취업난 속에서 눈물, 콧물을 쏙 뺄 만큼 매우 힘들고 어려운 한 해를 보냈음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걱정이 많아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전전반측’이 10.9%, 온갖 애를 썼지만 보람이 없다는 뜻의 ’노이무공’이 10.6%,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의미의 ‘고조불탄’이 9.1%, 아무런 의욕없이 한 해를 보냈다는 ‘고목사회’가 6.8%로 각각 조사됐다.

이 외에도 하는 일 없이 놀고 먹었음을 뜻하는 ‘무위도식’이 5.8%, 힘든데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는 상태인 ‘고립무원’이 5.3%, 수중에 가진 돈이 하나도 없다는 뜻의 ‘수무푼전’이 5.1%, 있는 힘을 다 해 노력을 기울였다는 ‘분골쇄신’이 5% 순이었다.

직장인의 올 한해도 바쁘고 힘들었던 한 해로 기억될 전망이다.

직장인 대상의 조사에서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냈음을 뜻하는 ‘다사다망’이 13.5%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쉴 틈 없이 일하는 직장인들의 모습을 보여줬다. 다음으로는 매우 힘들고 괴롭다는 ‘간난신고’가 12.8%, 온갖 애를 썼지만 보람이 없다는 ‘노이무공’이 10.9%, 아무런 의욕없이 한 해를 보냈다는 뜻의 ‘고목사회’가 9.3%, 걱정이 많아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전전반측’이 7.4%로 각각 조사됐다.

또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고조불탄’이 5.9%, 힘든데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는 상태를 뜻하는 ‘고립무원’이 5.4%, 있는 힘을 다 해 노력했다는 ‘분골쇄신’이 5.3%, 수중에 가진 돈이 하나도 없다는 ‘수무푼전’이 4.6%,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물실호기’가 4.5% 등으로 조사됐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