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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독일 영유아 식품서 의약품성분 검출

식약처, 독일 영유아 식품서 의약품성분 검출

기사승인 2014. 12. 1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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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제조된 영유아 식품에서 의약품 성분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독일 Holle Baby Food GmbH가 제조한 Holle Bio-Babybrei Hirae 등 11개 제품에서 의약품 성분인 아트로핀과 스코폴라민이 검출돼 독일, 영국, 벨기에 등에서 회수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아트로핀과 스코폴라민은 부교감신경억제제나 진통제로 사용되는 성분으로, 동공 확대·평활근 이완·심박수 변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유기농으로 재배된 원료를 사용했고, 제조과정에서 가지과 식물인 흰독말풀이 혼입돼 해당 의약품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현재 독일에서 진행되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정보를 식약처 홈페이지에 지속적으로 갱신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았지만 해외직배송 인터넷 쇼핑몰에 이 제품이 판매되지 않도록 해당 사이트와 방송통신위원회에 조치했다”며 “식품·의약품을 인터넷을 통해 해외에서 직접 사는 경우 안전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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