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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밴드 LTE-A부터 5G까지, 내년도 이통3사 ‘속도 경쟁’

3밴드 LTE-A부터 5G까지, 내년도 이통3사 ‘속도 경쟁’

기사승인 2014. 12.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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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시장의 속도 경쟁이 내년초부터 격화될 전망이다. 이동통신3사 모두 기존 롱텀에볼루션(LTE)보다 4배 빠른 속도를 지원하는 ‘3밴드 광대역 LTE-A’ 개발을 완료하고 단말기 출시만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시범적으로 선보인 차세대 이동통신기술 5G를 내년에는 이통3사 모두 세계최초 상용화한다는 계획이어서 ‘속도’경쟁은 수순이라는 설명이다.

1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각 사는 기가인터넷과 5G 등 속도에 기반한 새해 비전을 발표했다. 또 스마트폰 이용자가 4000만명을 넘어섰으며 대용량 파일전송과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의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서비스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차세대 이동통신에 접근하는 방식은 각각 다르다. KT는 기가인터넷 기반의 유무선통합방식을 채택하고 있고, SK텔레콤은 5G안정화를 위한 개인화셀·기지국 안정적화 등의 기술확보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기존의 유무선 네트워크를 고도화해 안정적인 망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KT의 5G 전략은 지난 5월 황창규 KT회장이 추진의사를 밝힌 ‘기가토피아’의 연장선에 있다. 황 회장의 기가토피아는 사람과 사물이 기가인터넷으로 연결되고, 융합 서비스를 통한 정보통신기술(ICT) 활성화로 국민과 산업부분에서 편리한 환경이 구축되는 것을 말한다.

유무선이 통합된 기가인프라를 위해 향후 3년간 투자될 금액은 4조5000억원 수준이며, 2019년까지 전국에 기가인터넷 보급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동통신의 발전은 안정적인 인프라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기본 개념이며, 이를 기반으로 기가와이파이, 기가홈 등 구축예정이다.

SK텔레콤은 개인화와 기지국 중심으로 5G 시대를 준비한다. 개인 환경에 맞는 개인화 셀, 기지국이 확보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혀주는 스몰 셀 등에 촛점을 맞추고 차세대 이동통신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7월 글로벌 기업인 에릭슨과 5G 기술을 공동개발하기로 하는 등 네트워크 고도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초고화질 동영상 서비스(UHD)등을 특화 서비스로 준비하고 있으며, 홈 네트워크 서비스를 중점으로 5G 관련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 등을 적용해 5G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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