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아베 “납치된 두 명 외 다른 일본인 인질 정보 접한 적 없다”

아베 “납치된 두 명 외 다른 일본인 인질 정보 접한 적 없다”

기사승인 2015. 01. 27. 16:2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7일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납치한 일본인 인질 2명과 관련 “영상에 공개된 2명 외의 다른 일본인에 대한 정보는 접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중의원 본회의에서 민주당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전 외무상이 “(IS에 붙잡힌) 다른 일본인은 더 없나? 또 지금까지 정부는 2명의 석방을 위해 몇 개월 동안 무엇을 해왔는지 대답해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전했다.

그는 이어 “지극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부는 고토 켄지(後藤健二·47)의 빠른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이미 지난해 8월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42)로 추정되는 일본인이 IS에 붙잡힌 동영상을 받았으며 물밑 교섭을 시작, 인질 교환을 시도했으나 IS측이 돈을 요구해와 교섭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일본의 중동 국가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위험을 두려워해 테러리스트들의 협박에 굴복한다면 주변국가들에 대한 지원은 할 수 없게 된다”면서 “우리나라는 결코 테러에 굴복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일본만의 인도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변함없는 입장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요르단 영자신문 요르단 타임즈는 IS가 고토의 석방 조건으로 요르단에 수감돼 있는 사지다 알-리샤위(44)의 석방을 요구한 가운데 이들을 포함한 2대 2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