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퇴근길, 힐링포토] 조금만 더 자세히 들여다 봐주실래요?

[퇴근길, 힐링포토] 조금만 더 자세히 들여다 봐주실래요?

기사승인 2015. 02. 05. 17:0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6_Multnomah Falls
미국 멀트노마 폭포의 모습입니다.

모바일 화면을 키워서 자세히 한 번 들여다 보시겠습니까.

곧게 뻗은 폭포를 중심으로 퍼지는 청정한 기운이 느껴지나요?

그리고 아련하게 퍼지는 물줄기의 작은 입자들, 그 촉촉함도 만져지나요?

으슥하게 바위에 둘러싸인 채 쏟아지는 폭포수의 우렁찬 소리도 들리나요?

이 사진 한장에 담긴 깊이와 폭이 느껴지는 지 궁금합니다. 189미터 높이의 절벽에서 떨어지는 이 폭포는 미국에서 두 번째 낙폭이 크다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한장의 사진은 신비로움을 뽐내고 있지만 사실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놓치고 맙니다.

자신의 곁에 있는 사람을 시간을 두고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의 깊은 주름과 잔주름이 빚어내는 고랑의 그림자와 웃을 때 생기가 도는 눈동자와 멋적게 웃는 입가까지.

작은 것에 주목하며 시간을 들이는 법. 우리에겐 그것이 필요한 지도 모릅니다.

항상 해결책은 주변에 있기 마련입니다.

지금 이 순간 놓치고 있는 것은 없나요.

가끔은 고개를 젖혀 위도 올려다봐야 합니다. 하루종일 바닥만 보고 지내진 않았나요.

자신이 어떤 신비로움을 풍기고 있는 지 자신만 모르고 있는 건 아닌가요.

디테일이 모든 걸 담고 있습니다.

글 김유진 기자 · 사진 작가 JK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