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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운정 등 수도권 2기 신도시 분양시장 올해도 ‘파란불’

동탄·운정 등 수도권 2기 신도시 분양시장 올해도 ‘파란불’

기사승인 2015. 02. 0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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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운정
파주 운정 롯데캐슬 투시도/제공=롯데건설
동탄·운정·양주 등 수도권2기 신도시에 올해 공급 물량이 쏟아지면서 청약 열풍이 예상되고 있다. 건설사가 공급을 지난해보다 60%이상 늘렸지만 신도시의 희소성과 새 아파트 선호 현상으로 분양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9일 닥터아파트 등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시장의 열기에 힘입어 동탄·위례·광교·한강·양주·운정 등 신도시에 올해 예상 분양물량은 30개 단지 2만3459가구에 달한다. 이는 2005년 이후 최대치이며 지난해 1만4504가구보다 61.7% 증가한 수준이다.

신도시별로 보면 화성 동탄2신도시가 18개 단지, 1만3129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광교신도시 3곳 3432가구 △김포 한강신도시 3곳, 1631가구 △파주 운정신도시 2곳, 2050가구 △위례신도시 2곳 761가구, 양주신도시 1곳 761가구 순이다.

분양물량이 확 늘었음에도 청약 열기는 작년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높아진 전세가율에 일부 수요자들은 아파트 매매에 눈을 돌리고 있는데다 이들이 기존 아파트 대신 새 아파트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윤지해 부동산 114 연구원 “올해 분양물량이 잠깐 늘었다고 해도 여전히 신도시는 희소성이 있다”며 “분양 후 가격조정을 받는다고 해도 새 아파트를 사는 것이 기존 아파트를 보유하는 것보다 낫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2기 신도시별로 주요 아파트 분양단지다.

△동탄2신도시

동탄2신도시는 최근 시범단지 첫 입주가 시작됐다. 입주프리미엄이 최대 8000만원이 붙었다. 401만m에 달하는 수도권 최대 신도시다. KTX 동탄역 개통(2016년 상반기 예정)과 수도권 광역급행열차(GTX) 건설 등 교통 호재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1월 이후 올해 동탄2신도시에서는 18곳, 1만312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A1블록에서 전용면적 74∼84㎡ 832가구의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며 반도건설은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과 6.0을 3월에 분양한다. A37블록에 위치한 아이비파크 5.0은 545가구, A2블록에 위치한 아이비파크 6.0은 532가구 규모다. 주택면적은 모두 전용면적 59∼96㎡이다.

금성백조는 A11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예미지를 전용면적 84∼96㎡, 451가구 공급하며 하반기에는 C7블록에 주상복합 아파트 50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우미건설도 9월중 17블록에 956가구의 주상복합 린스트라우스2차를 분양한다. 10월에는 대림산업이 A45블록에 1526가구의 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

위례신도시는 2013년 첫 분양을 시작하고 입주가 최근 시작됐다. 동탄2신도시와 비슷한 속도로 신도시가 조성되고 있지만 분양속도는 차이가 난다. 군부대 이전 등으로 10개단지, 7300여가구의 분양시기가 2018년 이후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2월 이후 연내 분양예정인 단지는 2개단지, 761가구에 불과하다.

대우건설은 위례신도시 C2-4·5·6블록에서 전용면적 83㎡, 6백30가구의 위레 우남역 푸르지오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보미종합건설도 상반기 중 위례신도시 C2-1블록에서 전용 85㎡이하 131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광교신도시

올해 입주 4년차를 맞은 광교신도시는 막바지 분양이다. 광교신도시가 내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정자역∼광교역) 역세권이 되기 때문이다. 3곳 3432가구가 분양된다.

중흥건설은 3월 C2블록에서 2천3백가구에 달하는 주상복합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테라스하우스를 겸비한 아파트 전용 84㎡, 2290가구 외에 오피스텔(2백40실)도 공급한다. 광교호수공원 조망이 뛰어나 광교신도시 내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평가받고 있다. 매원초등학교가 단지 옆에 있다.

호반건설은 4월 A6블록에서 전용 60∼85㎡ 446가구의 광교6차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한강신도시

지난 2011년 첫 입주가 시작된 한강신도시에도 최근 막바지 분양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미분양이 대부분 소진돼 지난해 하반기부터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연내 3곳, 163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추가 분양물량도 나올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Ab17블록에서 반도유보라 3차를 3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12층 11개동 규모로 용적률이 100%가 넘지 않는 공원형 아파트다. 전용면적 59~84㎡, 662가구다.

반도건설은 또 5월에 7Cc-1블록에서 전용면적 74~84㎡, 46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모아주택산업은 Ac-04블록에서 한강신도시 모아엘가를 4월중 분양한다. 전용면적 59㎡의 단일면적으로 508가구다.

△양주신도시

양주신도시는 수도권 2기 신도시 중 유일하게 북부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아파트 등 주택 5만800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 중심으로부터 30㎞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동부간선도로와 수도권 전철 덕계역과 덕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공공임대 물량이 지난해 11월 첫 입주가 시작됐으나 민영아파트 분양은 지난해 10월 대우건설이 첫 분양(전용면적 58㎡, 1862가구)을 했으나 미분양 물량이 남아있다. 올해는 대림산업이 양주신도시 옥정지구에서 6월에 7백6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운정신도시

운정신도시는 파주시 교하동과 운정동 일원 18.6㎢로 일산신도시의 약 1.2배 규모인 수도권 서북부 최대신도시다. 자유로·제2자유로를 통해 서울까지 25분에 도착할 수 있다.전철망은 기존 경의선외에 서울지하철 3호선과 GTX를 운정신도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중이다.

롯데건설은 하반기중 A27-1블록에서 운정 롯데캐슬 1천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화성산업도 하반기에 A32블록에서 화성파크드림 전용 59~84㎡ 105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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