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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삼성화재, 4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챔프전 직행(종합)

프로배구 삼성화재, 4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챔프전 직행(종합)

기사승인 2015. 03. 0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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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완파하고 정규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 지었다.

삼성화재는 3일 인천 계약체육관에서 열린 열린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0(25-20 28-26 25-21)으로 제압했다.

승점 3을 추가해 총 79점(27승 6패)을 쌓은 삼성화재는 남은 3경기 승패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2위 OK저축은행(승점 65·23승 9패)은 4경기에서 모두 승점 3씩을 챙겨도 총 77점에 그쳐, 삼성화재를 넘어설 수 없다.

삼성화재는 20112012시즌부터 정규리그 4연패를 이뤘고 프로배구 출범 11시즌 중 통산 7번 째 정규리그 패권을 차지했다.

정규리그 우승으로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딴 삼성화재는 이제 8시즌 연속 챔프전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프로배구 원년(2005년)과 두 번째 시즌(2005-2006)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고, 이후 8시즌 연속 봄 배구를 펼쳤던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고비를 넘지 못하고 중하위권으로 밀렸다.

대한항공이 밀려나면서 남자 프로배구 포스트시즌 진출 팀은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 한국전력 3팀으로 결정됐다.

4위 대한항공이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점 3을 쌓아도 3위 한국전력(승점 61·22승 11패)과 승점 차를 3 이내로 줄이지 못해 이번 시즌 남자 프로배구에서는 3,4위 승점 차가 3점 이내여야 성사되는 단판 준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는다.

양팀은 1세트 중반까지 1~2점차로 엎치락뒤치락하며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레오의 후위공격이 점수차를 벌렸다. 레오는 4번에 걸쳐 후위공격과 오픈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점수를 쓸어담았고 21-17까지 점수를 벌렸다. 결국 삼성화재는 레오의 시간차 공격으로 첫 세트를 먼저 가져오며 기선을 잡았다.

2세트에서 듀스 접전 끝에 승부가 갈렸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공방전을 펼치며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듀스 상황에서도 역전에 역전을 거듭할 만큼 팽팽했다.

그러나 결국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삼성화재가 앞섰다. 그 중심에는 레오가 있었다. 레오는 26-26으로 맞서던 세트 막판 2연속 백어택으로 2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화재는 이선규와 고희진 두 베테랑 센터가 블로킹에 적극 가담하며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고, 레오가 변함 없는 파괴력을 과시하며 3세트마저 따냈다.

레오는 3세트만 치르고도 43점을 올리는 괴력을 과시하며 삼성화재에 정규리그 우승컵을 선물했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제압했다.

흥국생명은 여자부 6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1(25-18 19-25 25-22 25-15)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승률 50%(14승14패)에 복귀했다. 다만 전날 IBK기업은행의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돼 빛이 바랬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2연패의 늪에 빠지며 시즌 21패째(7승)를 기록,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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