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기준금리 1%시대]0%대 정기예금 등장...끝모를 금리추락

[기준금리 1%시대]0%대 정기예금 등장...끝모를 금리추락

기사승인 2015. 03. 19. 11:0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 인하 행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75%로 내리면서 은행 예·적금 금리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시장금리에 기준금리 인하폭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일부 은행에서는 만기가 6개월 미만인 경우 0% 대 이자를 주는 정기예금도 등장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17일부터 법인 큰만족실세예금 금리(3개월 이상~6개월 미만)를 연 1.2%에서 0.25포인트 내린 0.95%로 조정했다.

한국씨티은행은 16일부터 만기가 3개월인 자유적립식 예금 금리를 연 1.2%에서 0.9%로 0.3%포인트 인하했다.

수협은행은 18일부터 월이자지급식 정기예금(1개월이상~3개월미만) 금리를 1.05%에서 0.9%로 0.15%포인트 내렸다.

0%까지는 아니지만 다른 은행들의 예·적금 금리 인하도 줄줄이 이뤄지고 있다.

앞서 외환은행은 13일 e-파트너정기예금 1년제 금리를 연 2.1%에서 연 1.90%으로, YES큰기쁨예금 1년제는 2.0%에서 1.80%으로 0.2%포인트씩 인하했다.

하나은행은 16일 예·적금 금리를 상품별로 0.1%포인트~0.2%포인트 내렸다.

하나 빅팟 정기예금 1년제는 연 2.0%에서 연 1.8%으로 0.2%포인트 인하했다.

Let‘s Go 브라질 오!필승코리아 적금 2014의 경우 정기적금과 자유적금 각각 0.2%포인트 내려 연 2.20%, 연 1.90%로 변경됐다.

하나은행의 모회사인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시장에서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한은이 전격 기준금리를 내려서 이를 예·적금 금리에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은행도 같은날 예·적금 금리를 0.10%포인트~0.30%포인트 내렸다.

다른 은행들도 예·적금 금리를 조만간 내릴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이르면 이번주 안에 예·적금 금리를 인하한다. 신한은행도 금리를 내릴 것을 검토하고 있다.

예·적금 금리에 영향을 주는 시장금리는 지난 12일 한은 기준금리 인하 후 하락하고 있다.

18일 기준 콜금리(1일)는 1.74%로 12일에 비해 0.24%포인트 내려갔다. 같은기간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91일)도 0.04%포인트 떨어진 1.87%로 집계됐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