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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남미 간 경제협력 확대 계기 마련됐다

한·중남미 간 경제협력 확대 계기 마련됐다

기사승인 2015. 03. 2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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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2015 한·중남미 비즈니스서밋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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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IDB연차총회 부대행사로 열린 한-중남미 비즈니스서밋 개회식에 참석,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과 중남미 국가 간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양 지역 정부·기업 관계자들 간 만남의 장이 마련됐다.

기획재정부는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미주개발은행(IDB)와 공동으로 ‘한·중남미 비즈니스서밋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과 중남미를 대표하는 정부, 기업, 금융기관 고위인사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상호 협력 잠재력이 높은 무역·투자, 정보통신, 교통·인프라·기후변화, 에너지, 중소기업, 금융재원조달 등 6개 분야의 ‘협력 성공사례’와 ‘상호 성장기회’가 논의됐다.

주형환 기재부 1차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IDB 그룹 내 민간지원 부문 개혁에 따른 제언과 함께 △좀 더 폭넓고 깊이있는 경제협력 구축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확대 △IDB와의 전략적인 협력기회 활용 등 한·중남미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세 가지 제안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IDB 조직개편과 관련해 ‘NewCo’ 설치를 통한 민간지원 부문의 통합이 이번 연차총회의 주요 의제라고 언급하면서 선진적인 금융·조달 대표모델 마련, 안정적 리스크 관리, IDB 조달사업에 대한 한국 및 아시아 기업 참여 확대를 당부했다.

또한 일부 국가와 산업에 치우친 한·중남미 경제협력의 폭과 깊이를 늘려가고, 이를 뒷받침할 FTA 확대, IDB와의 전략적 협력기회 활용의 필요성도 함께 제안했다.

이에 모레노 총재는 지난 2007년 개최된 제1차 비스니스서밋에 비해 올해 한국총회에 두 배에 가까운 중남미 기업들이 참여한 점을 지적하며 한·중남미 비즈니스 관계가 급속히 성장 중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남미 회원국에게 “고도 경제성장의 기적을 이룬 한국을 10년 전 IDB 그룹의 멤버로 맞은 것은 행운”이라며 “한국의 적극적인 교육에 대한 투자, 경제개발 정책 등을 벤치마크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한국 기업에게도 “중남미 경제가 지금은 다소 어렵지만 성장잠재력과 양 지역간 경제협력 수요가 높은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이어진 분야별 논의에서는 성공적 관계발전과 새로운 성장기회 모색과 관련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은 한국의 창조경제 정책을 소개하며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한 ICT 발전경험을 공유할 것을 제안했다.

이 차관은 “ICT를 활용해 제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것이 경제성장의 지름길”이라며 “이를 위해선 규제개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즈니스서밋 갈라 만찬에는 최경환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비롯해 루이스 모레노 IDB 총재, 서병수 부산시장 등 350여명의 국내외 귀빈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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