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 | 0 | “발레파킹 주의!” 대리주차 가장해 외제자 훔친 30대 덜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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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이 고가 외제차를 훔친 뒤 위조번호판을 붙여 몰고 다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고가의 외제차를 훔치고 나서 위조번호판을 붙여 타고다닌 혐의(절도 등)로 김모씨(31)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씨는 2013년 9월 9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의 한 호텔 앞에서 인피니트(G35) 운전자에게 대리주차(발레파킹)를 해주겠다며 접근, 키를 받아 차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김씨는 일주일 뒤 인터넷에 해당 차량를 싼값에 처분한다고 글을 올려 구매 희망자로부터 12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인터넷에서 플라스틱 가짜 번호판을 구매해 차에 달고 다니던 중 이달 1일 “외제차에 이상한 번호판을 달고 다닌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에 추적당했다. 그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7일 오후 11시께 시흥시 한 길가에서 해당 차량에 불을 질렀다.
경찰은 “검거된 김씨는 ‘외제차를 타고 싶어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며 “2012년 9월 출소한 뒤 다른 범죄에도 관련돼 있는지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