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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도운 ‘김엄마’, 운전기사 양씨 ‘집유’로 풀려나

유병언 도운 ‘김엄마’, 운전기사 양씨 ‘집유’로 풀려나

기사승인 2015. 04. 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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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사망)의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도피 등)로 기소된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 ‘김엄마’ 김명숙씨(60)와 유씨의 운전기사 양회정씨(56)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서울고법 형사5부(김상준 부장판사)는 21일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유병언에게 은신처를 제공하는 등 도피를 협조한 행위는 사회적 위험성이 충분하다”며 김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양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1심에서 김씨와 양씨는 각각 징역 10월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신엄마’ 신명희씨(65)는 1심과 같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구속된 피고인들은 지난 5개월간 구금돼 반성할 기회를 충분히 얻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사건 종전까지 유병언에게 조력해오던 관계 속에서 조력자 역할을 쉽게 그만두기 어려운 정황이었음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4∼5월 순천 별장에서 유병언을 돕고 유병언의 매제인 오갑렬 전 체코대사의 편지를 전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양씨는 지난해 5월 3일 유병언이 순천 별장 ‘숲속의 추억’으로 도피할 당시 운전한 혐의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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