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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도롱 또똣’ 역시 홍자매! 유연석-강소라, 우주 케미 제대로 불 붙었다

‘맨도롱 또똣’ 역시 홍자매! 유연석-강소라, 우주 케미 제대로 불 붙었다

기사승인 2015. 05. 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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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도롱 또똣' 유연석 강소라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김희원)이 회를 거듭할수록 ‘홍자매표 로맨틱 코미디’의 진가를 드러내며 ‘홍 자매’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맨도롱 또똣’은 현재 ‘티격태격 설렘’을 선사하는 유연석, 강소라의 ‘우주 커플 로맨스’를 비롯해 허를 찌르는 달콤함을 안겨주는 이성재, 김희정의 ‘중견 로맨스’, 김성오, 서이안 등이 합세한 예측불허 삼각 로맨스를 톡톡 튀는 ‘홍자매식 화법’으로 그려내고 있는 상태. 시간이 지날수록 극중 캐릭터들의 개성이 뚜렷해지면서, 주인공들 간의 로맨스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시청자들은 “제목처럼 ‘맨도롱 또똣(기분 좋게 따뜻한)’한 드라마가 나타났다”며 폭풍 호응을 보내고 있는 상황. 자타공인 ‘홍자매표 로코’의 ‘거침없는 포텐’이 가동된 가운데, ‘맨도롱 또똣’의 ‘홀릭 주의보’ 4가지를 꼽아봤다.

1. 유연석-강소라…‘우주 케미’ 제대로 불 붙었다
지난 27, 28일 방송된 5, 6회에서는 건우(유연석)와 정주(강소라)의 로맨스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면서 시청자들을 끌어들였다. 정주에게 점점 진심으로 잘해주지만 지원을 놓지 못하는 건우와 건우를 짝사랑하는 마음을 깨달은 정주 사이에 설렘과 안타까움이 교차하는 화학작용이 일었던 것.
 
그러나 6회 말미에는 정주가 끝내 건우에게 상처받기 전에 먼저 이별을 고하는 모습이 그려져 ‘로맨스 폭풍 전야’를 예고했다. 붙잡는 자신을 내버려두고 지원과 서울에 다녀온 건우에게 “너 이제 가두 되겠다. 나는 니가 여기 없었으면 좋겠어”라며 레스토랑에서 나가달라고 부탁했던 것. 정주의 갑작스러운 밀어내기에 역력히 당황한 기색을 드러낸 건우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짙어져가는 ‘우주 커플’의 엇갈린 로맨스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 이성재-김희정…들어는 봤나! 중견 인어공주 로맨스
정근(이성재)과 해실(김희정)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독특한 ‘중견 로맨스’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품격 있는 CEO인 자신이 뜬금없이 해녀에게 빠졌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면서도 해실! 대한 마음을 멈추지 못하는 정근과 정근을 불쌍한 사람으로 오해하고 딱하게 여기면서 받아주는 해실의 묘한 조합이 눈을 뗄 수 없게 하고 있는 것.
 
더욱이 6회에서는 정근과 해실 사이에 불의의 신체 접촉사고가 일어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거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쿠터 뒷좌석에 타고 있던 정근이 갑자기 오토바이가 크게 덜컹거리자 앞에 앉아 있던 해실의 가슴을 양쪽으로 덥석 잡았던 것. 당황해 스쿠터에서 떨어진 정근은 “당신 한 번 만져보겠다고 추잡하게 쇼할 만큼 아줌마를 좋아하는 건 아니다”라며 강력히 결백을 주장하다 마음까지 고백하고 말았다. 이어 “나 보기 싫으면 그쪽이 나 해녀 학교 떨어뜨려라”면서 홀로 절뚝이며 걸어갔고, 해실은 알 수 없는 눈빛으로 정근의 뒷모습을 지켜봤다.
 
3. 김성오-서이안…삼각 로맨스, 이제 진짜 시작이다
키다리 아저씨 같은 든든함으로 정주의 옆자리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황욱(김성오)과 정주에게 건우를 빼앗기지 않으려 애쓰는 지원(서이안)이 ‘맨도롱 삼각 로맨스’에 어떤 긴장감을 불어 넣을지도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지난 6회 방송에서 황욱은 정주를 뒤에서 조용히 지지해주는 ‘그림자 사랑법’으로 존재감을 어필, 여심(女心)을 사로잡았다. 정주에게 은근히 신경을 써주면서 곤경에 빠졌을 때마다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가하면, 정주가 건우로 인! 상처 받은 순간에도 옆을 지키며 ‘위로남’으로 활약했던 것.
 
그런가하면 지원은 건우와 친구 이상 연인 이하의 관계를 유지하는 얄미운 ‘어장관리녀’로 시청자들에게 미운털이 박혀있는 상태. 하지만 6회 방송에서는 그동안 감춰왔던 허술함을 내비치며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단수 낮은 지원의 여우 짓을 간파한 건우가 일부러 속아주자, 지원이 뿌듯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애써 도도하게 굴려고 노력했던 것. 일반적인 ‘어장! 관리녀’의 모습과는 다른 지원의 면모가 펼쳐지면서 신선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4. 통통 튀는 ‘홍자매 표’ 기습 ‘코믹주의보’…“웃음을 멈출 수 없어”
‘맨도롱 또똣’은 드라마 곳곳에 배치된 ‘코믹 코드’로 안방극장에 끊임없는 웃음꽃을 피워내고 있다. ‘선덕여왕’, ‘최고의 사랑’, ‘미생’ 등 장르와 시대를 넘나드는 드라마들의 패러디를 적재적소에 담아내는가 하면, 순정만화적 요소를 살려주는 톡톡 튀는 CG, 상황을 극대화시키는 효과음, 외국어를 방불케 하는 제주 방언 등을 사용해 드라마에 리듬감을 주고 있는 것. 또한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졸지에 ‘볼품없는 허세남’이 되어 앞 뒤 안 ! 는 이야기를 연발하는 CEO 정근, 과거 속옷 모델을 했던 ‘흑역사’를 갖고 있는 건실한 읍장 황욱, 정주를 불치병 환자로 철저히 오해하고 있는 건우 등 인물들의 아이러니한 상황도 보는 이들을 연신 웃게 만들고 있다.
 
제작사 본 팩토리 측은 “5, 6회까지 탄탄하게 초석을 다진 이야기가 7, 8회부터 본격적인 꽃을 피우며 안방극장에 커다란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시청자 여러분께 결코 실망하지 않을 ‘홍자매 표 로코’를 보여드릴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맨도롱 또똣’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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