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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학개론] ‘헤어지자’고 말하는 연인에게 해서는 안 될 말은?

[연애학개론] ‘헤어지자’고 말하는 연인에게 해서는 안 될 말은?

기사승인 2015. 06. 0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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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 연애의 기억' 스틸컷 /사진=디씨드
연인끼리 헤어질 때 서로가 ‘쿨’하게 헤어지거나 자연스럽게 헤어질 수 있다. 그러나 한쪽이 일방적으로 ‘헤어짐’을 얘기해 또 다른 상대방을 ‘혼란’에 빠뜨리기도 한다. 이런 경우 상대방은 이미 ‘이별’을 결심했기에 그 상대를 붙잡기 위해 하는 말, 또는 원망하는 말조차도 조심해야 한다. 그래도 한때는 좋아했던 연인이었고, 먼 훗날 ‘우리가 연인’이었을 때를 떠올렸을 때 서로를 위해 ‘좋은 추억’으로 남겨야 하기 때문이다.
영화 ‘결혼전야’ 스틸컷 /사진=수필름
“날 사랑하긴 했니?”
→그 누구보다 뜨겁게 연애했던 시절이 분명히 있었고, 그 순간만큼은 서로가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면서 ‘사랑을 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기 때문에 이렇게 말하는 것은 ‘나 자신’을 초라하게 만드는 것과 똑같다.
 
“난 너한테 뭐였니?”
→상대에게 확인받으려고 하지 마라. ‘넌 나에게 가장 중요한 존재였어’라는 말이 위로가 될 수 있을까. 또는 그런 말을 들어도 이미 상대는 ‘나에게 이별’을 얘기했고, 그 말은 더 이상 ‘너는 나한테 중요한 사람이 아니야’라는 것과 같은 의미다.
영화 '여배우는 너무해' 스틸컷 /사진=골든타이드픽쳐스
“나 가지고 장난쳤니?”
→‘사랑’의 무게를 따질 수는 없지만, ‘장난’이라는 표현 자체는 나와 상대방을, 그리고 온전히 우리가 함께해 온 ‘시간’을 초라하게 만들 뿐이다. 

 

“네가 나한테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사랑’에 있어서 보상심리를 바라면 안 된다. ‘이별’ 앞에서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고 ‘내가 이만큼 해줬는데’라고 그 ‘값’을 매기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짓이다. 


영화 ‘건축학개론’ 스틸컷 /사진=명필름
“사람 만들어놨더니...”
→헤어질 때 상대방을 무시하는 말투와 함께 자존심까지 상하게 한다면 상대방 역시 ‘헤어지길 잘했다’라는 생각만 들게 할 수 있다.

“다시 한 번 생각해봐”
→이미 마음을 돌린 사람을 붙잡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붙잡으면’ 더 질릴 수도 있다. 헤어지는 이유가 궁금하거나 다시 붙잡고 싶다면 일단 ‘시간’을 가져라.


영화 '내 연애의 기억' 스틸컷 /사진=디씨드

이해되지 않는 상대방의 이별통보는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우리가 왜 헤어져야 해’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등 갖가지 생각이 들게 하지만, 이런 여러 가지 감정 변화들 속에서 ‘감정 절제’는 필요하다. 상대방의 뜻대로 헤어지거나 다시 한 번 붙잡고 싶을 때 ‘내가 어떻게 해야 상대방에게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일지’를 먼저 생각해보는 게 ‘감정 절제’를 해야 하는 가장 적절한 대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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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asiatoday.co.kr/kn/atootalk.html#201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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