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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피해 신청기업 10곳 중 6곳 여행업

메르스 피해 신청기업 10곳 중 6곳 여행업

기사승인 2015. 07. 0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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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피해 신청 기업 10곳 중 6곳은 여행업체로 조사됐다.

1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6월 말 메르스 피해로 인한 고용유지 지원금을 신청한 건수는 167건으로 휴업·휴직 지원 신청인원은 1424명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여행업이 104건(678명)으로 전체 62.2%에 달했다 이어 도소매업이 22건(244명)으로 13.1%, 숙박업이 13건(88명)으로 7.7%, 운송업이 9건(131명)으로 5.3%를 차지했다.

또한 소규모 기업일수록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30인 미만 기업이 143건(881명)으로 전체 85.6%를 차지했다. 이어 30~99인 기업이 21건(393명)으로 12.5%, 100인 이상 기업이 3건 (150명)으로 1.7%를 기록했다.

서울고용청 관계자는 “관광업계(여행업·호텔·전세버스)가 집중된 지역의 특성상 외국인 관광객 감소와 국내 단체여행·행사 취소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메르스 여파로 인해 한국 방문을 취소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달 1~23일 13만여명에 달한다.

서울고용청은 지난달 9일 관내 전 사업장에 ‘메르스 예방 및 지원 관련 안내문’을 발송해 집중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메르스 관련 피해업종에서 고용유지조치계획 신고서가 접수되면 신속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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