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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악몽 재현?…헤르메스, 삼성정밀화학 지분 5% 매수

삼성물산 악몽 재현?…헤르메스, 삼성정밀화학 지분 5% 매수

기사승인 2015. 07. 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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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헤지펀드인 헤르메스가 삼성정밀화학 지분을 5.02%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에 이어 헤르메스까지 나서 경영권에 대한 공격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헤르메스는 지난 2004년 삼성물산 주식 5%를 매입한 후 적대적 인수·합병(M&A) 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치며 경영에 개입했던 전례가 있는 만큼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헤르메스는 3일 삼성정밀화학 주식 129만5364주(지분율 5.02%)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헤르메스는 계열 5개 펀드를 통해 지난달 25일까지 삼성정밀화학 주식 128만1671주를 보유하고 있다가 같은 달 26일 1만3963주를 추가 장내 매수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지난 3월말 현재 최대주주인 계열사 삼성SDI(14.65%)를 비롯해 삼성전자(8.39%), 삼성물산(5.59%), 호텔신라(2.24%) 삼성전기(0.3%) 등 특수관계인들이 총 31.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번 지분 매입에서도 엘리엇을 자문하는 넥서스가 국내 대리를 맡은 점을 주목하고 있다. 넥서스의 전신격인 법무법인 우일아이비씨는 삼성물산과 헤르메스의 분쟁에서도 헤르메스측을 자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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