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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여파… 지난달 레저 업종 카드이용 50%↓

메르스 여파… 지난달 레저 업종 카드이용 50%↓

기사승인 2015. 07. 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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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6월 카드 결제액이 예상 카드 결제액 대비 4%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저 업종인 놀이동산, 워터파크의 지난달 카드 사용액은 50%이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신한카드 빅데이터 센터 조사에 따르면 6월 카드 이용액은 메르스가 없다고 가정했을때의 사용액 추산치(7조 328억)보다 2964억(4.2%) 줄어든 6조 7364억을 기록했다.

추산치와 실제 카드 사용액 차이는 6월 초 주말 7.1%로 격차가 컸으나 메르스 공포가 점차 수그러들면서 그 수치도 함께 줄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레저 업종인 놀이동산과 워터파크가 각각 52.9%, 67.6%로 이용액이 절반 이상 하락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그 외에 교통 관련 업종인 고속버스는 29.1%, 철도는 23.2%가 감소해 소비가 부진했다.

유통업종에서는 정상 추정치보다 면세점이 24.9%, 백화점이 11.2%, 아울렛이 15.6% 사용 감소가 있었다. 반면 온라인과 약국에서는 각각 1.7%, 7.0%의 증가 폭이 있었다고 밝혔다.

생활과 밀접하게 이용되는 슈퍼마켓(-0.8%)·편의점(-2.5%)·식자재 (-2.9%)는 감소 폭이 3% 이하로 적었으며 미용은 3.8%, 화장품은 0.2%로 카드 사용이 소폭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의 카드 이용액이 5.4% 줄어 연령대 중 메르스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60대 이상(4.9%), 40대(4.6%), 50대(4.1%) 20대(3.1) 순으로 사용액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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