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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폰 신흥시장 돌격…갤럭시A8ㆍLG 벨로2 출시

중저가폰 신흥시장 돌격…갤럭시A8ㆍLG 벨로2 출시

기사승인 2015. 07.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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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A8, 갤S6급 카메라 성능…두께 5㎜대 실현
LG 벨로2, 셀피 기능 강화…착탈식 배터리
6. 갤럭시 A8_골드(전면)
갤럭시A8 골드./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신흥국 공략에 힘을 쏟는다. 신흥 시장에서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삼성전자는 21일부터 23일까지 SK텔레콤을 통해 ‘갤럭시A8’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갤럭시A 시리즈는 스마트폰 전체에 메탈을 적용한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이다.

갤럭시A8은 6㎜의 벽을 넘어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은 5.9㎜의 두께를 실현했다. 풀 메탈 프레임에 슬림한 디자인으로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A8은 갤럭시A 시리즈답게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가 탑재돼 셀프 촬영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후면 카메라는 전작인 A7·A5(1300만)보다 높은 1600만 화소다.

F1.9 조리개도 탑재됐다. 조리개 값이 낮을수록 어두운 환경에서 더 밝게 촬영할 수 있으며 이 정도면 거의 DSLR급 카메라 성능과 맞먹는다. 즉 중저가 라인업이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6 수준의 카메라 기능을 갖췄다.

5.7인치의 풀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옥타코어 프로세서, 3050mAh 일체형 배터리, 32GB 내장메모리에 외장 메모리 슬롯을 지원한다.

Bello2_제품_2
LG 벨로2./제공 = LG전자
LG전자도 보급형 3G 스마트폰 ‘LG 벨로(Bello)2’를 이달 중남미를 시작으로 아시아·유럽·CIS 등에 순차적으로 글로벌 출시된다. 전작인 ‘L벨로’는 지난해 8월 출시돼 브라질에서만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LG 벨로2도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탑재되는 등 셀피(자가촬영사진) 기능이 강화됐다. 제스처 샷, 셀피 플래시 등 셀피에 특화된 사용자경험(UX)도 넣었다.

제스처 샷은 스마트폰 화면을 향해 손바닥을 펼쳤다가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사진이 촬영되는 기능이다. 셀피 플래시는 LCD 화면 일부를 조명으로 활용, 어두운 곳에서 촬영해도 사진이 밝게 나온다.

이 제품은 하단 볼륨 버튼을 길게 누르면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카메라 앱을 바로 실행할 수 있어 잠금 해제 없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5인치의 대화면에 걸맞은 착탈식 2540mAh 대용량 배터리도 적용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떠오르는 신흥국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2015년 상반기 모바일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싱가포르 등 선진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이미 포화상태에 접어들었다.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율 또한 3%포인트대를 기록하며 세계 최저 수준대를 머물렀다.

반면 신흥 시장에서의 스마트폰 보급율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태국(보급률 63.7%)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보급률이 23.7%포인트 늘어나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브라질·말레이시아·베트남·폴란드·아르헨티나·터키·러시아·인도네시아도 증가율 15~20%p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불가리아·멕시코·헝가리·필리핀·라트비아 역시 보급 증가율이 10~15%포인트에 달해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에 이어 새로운 큰손으로 떠오른 인도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0%포인트 상승한 33.1%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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