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를 순방 중인 황우여 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유학생 유치를 위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황 부총리는 브라질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에르난 차이모비치 구날릭 위원장과 접견해 교육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이 같이 강조했다.
황 부총리는 “양국 간 교육분야 교류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며 “정보통신기술(ICT)에 강한 한국과 항공우주분야가 앞선 브라질이 교류하면 서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날릭 위원장이 교육문화부문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여러 제안을 어떤 쪽으로 실행하면 좋을지 논의하자 황 부총리는 동의했다.
양측은 국가장학금으로 해외 유학생을 파견하는 ‘국경 없는 과학’ 프로그램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브라질은 이공계 인력양성을 위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8만6075명의 유학생을 30개국에 파견했으며 한국은 서울대·한양대·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12개 대학이 430명의 브라질 유학생을 유치했다.
황 부총리는 “브라질에서 많은 학생이 오면 동시통역 강의가 가능하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고, 구날릭 위원장은 “유학생의 한국 파견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