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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조용하게 ‘조기 총선체제’로 전환

여야, 조용하게 ‘조기 총선체제’로 전환

기사승인 2015. 08. 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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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걸림돌 처리하며 오픈프라이머리 강조
새정치, 총선실무기획단 구성해 첫 회의
최재성 -07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총괄본부장은 3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총선을 준비하기 위해 당의 준비들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본부장이 지난달 9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이병화 기자 photolbh@
여야는 30일 총선을 8개월여 앞두고 선거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들을 조용히 정리해 나가며 조기 총선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오픈프라이머리를 통한 깨끗한 국민 공천을 강조, 새정치민주연합은 총선실무기획단 구성 등 차분한 준비를 강조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 28일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40대 여성 성폭행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심학봉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제명’ 결정을 한 만큼 신속히 마무리 짓기로 했다. 앞서 새누리당 윤리위원회는 지난 25일 아들 취업 혜택 의혹을 받은 김태원 의원에 대해 심문 조사를 벌였다.

새누리당은 선거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문제들을 최대한 빨리 털고 김무성 대표가 추진하는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로 깨끗한 공천을 해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당의 인재영입위원회도 가동중으로 지난 6월까지 지역별 간담회를 통해 지역 소통형 인물이 이번 총선에서 공천될 것이란 점을 거듭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역시 정부·여당의 개혁을 따라가기 급급하다는 인상을 벗기위해 지난 28일 워크숍에서 정기국회 기조를 정하고 총선까지 차분히 준비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최재성 새정치연합 총무본부장은 3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총선 준비체제로 돌입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정기국회와 국정감사 등 바쁜 일정을 감안해 실무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당내 선출직 공직자평가위원회를 오는 9월 20일 전까지 구성해야한다며 “모두의 추천과 합의된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평가위는 당헌 제정 사안으로 제정된 지 한달 안에 구성돼야 한다.

새정치연합은 현재 총선실무기획단을 구성해 첫 회의를 열었다. 선거는 정책과 홍보가 함께 간다는 기조 아래 ‘총선정책기획단’도 다음달 출범시킬 방침이다. 정부와 여당의 노동개혁 드라이브에 맞대응 할 수준의 정책개발과 법안마련에 집중하고 있으며 중앙공약도 추릴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창당 60주년을 맞아 본격적인 당명 개정 작업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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