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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 수입원 있을때 ‘장수 리스크’ 대비해야…직장인 필수보험은?

안정 수입원 있을때 ‘장수 리스크’ 대비해야…직장인 필수보험은?

기사승인 2015. 10. 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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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에는 고정지출은 줄이면서 현금 보유량을 늘리는 재테크 방법을 선호하게 된다. 이 때 보험은 먼 미래에 발생할지 모를 사고에 대비한 일종의 ‘투자’ 개념으로 보고 현 시점에서는 불필요한 것이라 여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직장인의 경우 회사를 통해 4대 보험 및 퇴직연금에 가입돼 있어 보험의 필요성에 대해 간과하기 쉽다. 하지만 퇴직 후 평균 30년 이상을 살아가야 하는 현실에서 자녀양육, 질병치료 등 ‘장수 리스크’까지 대비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입원이 있을 때 신체적·경제적 안전장치로서 보험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고 보험전문가들은 조언한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공적 연금 이외에 개인 차원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연금에 가입하면 보다 많은 세제 혜택을 누리면서 중도이탈자금을 방지할 수 있다.

연금저축보험은 매월 넣는 금액에 따라 연말정산 시 개인형퇴직연금계좌(IRP) 포함 총 700만원까지 최대 16.5% 세액공제가 돼 세금 절약에 유리한 연금 상품이다.

원금은 보장 받고 종신형으로 연금수령이 가능하며, 인터넷으로 직접 가입할 경우 수수료 등 사업비가 절감돼 오프라인 대비 할인된 보험료로 높은 연금수령액을 확보할 수 있다.

의료실비보험은 각종 치료, 입원비 등 생활의료비 부담을 덜어준다.

의료실비보험은 치료비와 입원비, 약제비 등 생활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보험상품이다. 미리 가입해두면 뜻밖의 사고를 겪더라도 자기부담금을 제외한 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단, 장기치료와 중대질병의 경우 특약 추가가 필요하므로 가입 전 보장내역을 확인하도록 한다.

건강보험을 통해 주요 사망원인 3대 질병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

한국인 사망원인 1위인 암을 포함해 뇌출혈, 심근경색 등 중병을 앓는 환자의 연령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과 치료비가 높아지는 만큼, 건강보험은 연령별 보험료 차등이 존재한다. 또 가입을 했더라도 면책 및 감액기간 조건이 있어 되도록 미리 준비해 제대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최근에는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자 연금기능을 결합한 상품들도 다수 출시되고 있으므로, 이를 활용해 보장혜택 및 활용도를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혼 남성이라면 뜻밖의 사고로 인해 가족들에게 정신적 피해와 경제적 어려움이 남지 않도록 종신보험으로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종신보험의 생전 혜택 증가 목적으로 출시된 ‘연금형 종신보험’은 사망보험금을 보장하면서도 생존하는 동안 보험금을 연금 형식으로 수령할 수 있는 상품이다.

또 종신보험의 절반 수준인 보험료로 핵심 기간 동안 사망의 원인과 시기를 따지지 않고 사망금을 지급하는 정기보험 역시 종신보험의 대체상품으로 활용 가능하다.

김성수 하나생명 마케팅부 부장은 “젊은 시절에는 보험의 필요성에 대해 의심하기 쉬우나, 뜻밖의 사건사고가 발생할 때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이 보험”이라며 “수입원이 있을 때 필수 보험들을 차근차근 마련해 놓는다면 매년 세액공제는 물론 폭넓은 보장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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