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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모바일 주문에 증가하는 온라인 매출, 오프라인은 쇠퇴하나

블랙프라이데이...모바일 주문에 증가하는 온라인 매출, 오프라인은 쇠퇴하나

기사승인 2015. 11. 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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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NEW YORK-SHOPPING <YONHAP NO-0785> (XINHUA)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우드버리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 밖에서 시민들이 할인 제품을 사기위해 줄을 서고 있다. 출처=/신화통신, 연합뉴스
미국의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에 오프라인 매출을 감소한 반면 온라인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도비 디지털 인덱스(ADI)의 온라인 매출액 추적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온라인 매출액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ADI는 미국 100대 소매업체들의 전체 온라인 거래 중 80%를 추적했으며, ADI가 추적 집계한 이 기간 거래 액수는 44억 7000만 달러(5조 1600억 원)로, 전망치보다 2.76% 상승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ADI의 타마라 개프니는 온라인 상점을 가진 오프라인 소매업체들이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에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만한 인터넷 특가 상품을 많이 내놓았고, 또 매출액도 온라인 영업만 하는 소매업체들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의 평균 할인율이 추수감사절에는 26%, 블랙프라이데이에는 24%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오프라인 매장들의 이 기간 매출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는 미국 온라인·오프라인 소매점들의 할인 판매가 훨씬 앞선 10월 말부터 이뤄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데이터 분석 기관 리테일넥스트에 따르면 이 기간 매출 총액은 1.5%, 쇼핑객 당 평균 지출은 1.4% 각각 감소했다. 쇼퍼트랙이 가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26일과 27일 이 업체가 추적한 오프라인 매장들의 매출 액수는 121억 달러(14조 원)로, 작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도비 시스템스에 따르면, 전체 온라인 매출액 중 모바일 기기를 통한 주문 비중은 37%로 작년의 29%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추수감사절 하루 동안의 전자상거래 사이트 방문자는 1억800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모바일 기기로 사이트를 찾은 비중이 57%를 차지했다.

미국 언론들은 매년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면서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에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가는 쇼핑객들이 갈수록 줄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오프라인 상점 상인들은 온라인 쇼핑객들에게 상품을 배송하기 위해 추가로 배송비를 들여야 하는 문제점이 발생하며, 또 오프라인 상점에서 충동구매하는 고객들도 줄어들면서 매출 하락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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