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전국 미분양 주택 5만가구 육박

전국 미분양 주택 5만가구 육박

기사승인 2015. 12. 29. 11: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미분양
전국에서 미분양 주택이 5만가구에 육박했다. 미분양 주택은 수도권 지역별로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국토교통부는 11월 말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달 대비 54.3% 증가한 4만9724가구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10~11월 신규분양승인 물량이 크게 늘면서 미분양 주택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월 분양승인 수치는 8만4000가구로 2007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았다. 11월도 7만3000가구가 분양승인을 받아 두번째로 많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5년 평균 추세를 보면 지난달 분양승인 물량이 늘었을 때 미분양도 같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미분양은 2만6578가구로 전달 대비 70.6%이나 뛰었다. 비수도권은 같은기간 39.1% 증가한 1만6645가구였다.

규모별로는 중소형 주택의 미분양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85㎡이하는 전달 대비 41%나 증가하면서 4만2109가구가 미분양된 반면 85㎡초과 주택은 전달에 비해 5% 늘어 7615가구로 조사됐다.

반면 준공 후 미분양은 같은기간 1만477가구로 지난달보다 2.9% 줄었다. 이는 2005년 11월 1만405가구 이후 최저치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6630가구로 전달보다 5.1%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은 3847가구로 1.2% 늘어난 것으로 파악돼 지역별 온도차도 큰 것으로 파악됐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명동 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이와 관련해 “전국적으로는 미분양이 늘었지만 서울·부산 등 대도시는 줄고 경기 용인·화성 등은 늘어 양극화가 나타났다”고 해석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