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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유명IT 대학 내에 한국 중소기업 R&D 연구소 개설

인도 유명IT 대학 내에 한국 중소기업 R&D 연구소 개설

기사승인 2016. 01. 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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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능력시험 0.3% 합격 IIIT-델리 공과대 장동훈 교수 "한·인도 R&D 센터로 발전 계획"
현판 그룹사진
장동훈 IIIT-델리 공과대학교 교수(왼쪽 그룹 오른쪽에서 2번째)가 28일 인도 델리의 대학 내 아이리시스(IRISYS) 연구개발(R&D) 연구소 앞에서 동료교수·연구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장동훈 교수 제공
장동훈 IIIT-델리 공과대학교 교수는 28일 인도 델리의 대학 내에서 아이리시스(IRISYS) 연구개발(R&D) 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IRISYS는 홍채인식 관련 한국 핀테크 중소기업 이름이다. 이 자리에서는 의료기 전문 스타트업(비상장 벤처기업) 옵티메드(Optimede·대표 김현태)와 대학 간 R&D 연구소 개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김성일 넥스트로닉스 대표도 참석 향후 협력 사업에 관해 논의했다. 옵티메드는 세계 최초로 일회용 내시경을 개발한 스타트업이고, 넥스트로닉스는 위치검색 기능을 가진 오디오 가이드 시스템 ‘유비체크(Ubicheck)’를 개발한 대표적인 강소기업이다.

IIIT-델리 공과대학은 엔지니어링 수학능력시험에서 0.3% 이내(델리 거주 0.7%)에 들어야 합격할 수 있는 명문대학이다. 인도 내 정부 정보통신(IT) 대학 가운데 종신트랙으로 외국인을 고용한 유일한 대학이며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과 공동 학위제를 운영하고 있다.

장 교수는 “한국 중소기업이 소프트웨어 강국인 인도 대학생, 특히 졸업 후 유명 다국적 기업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IIIT-델리 공과대학생을 채용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면서 “우리 연구소가 고급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부족이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가 인도 IT 대학과 한국의 중소기업 간 협력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은 협력 모델이 다른 유명 인도 IT 대학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많은 한국 IT 중소기업이 인도 대학과 협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참여 기업이 많아지면 IIIT-델리 대학 내에 한·인도 R&D 센터를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현 주인도 한국대사, 쉬벤드라 싱(Shivendra Singh) 인도 소프트웨어 협회(Nascscom) 부회장과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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